뭔병에 걸렸는지 까지도 않고 소문만 무성한 병원입원생활 마치고 집에와서 제한적움직임으로 칩거하다가 요즘은 클러치잡고 짧은거리는 왔다갔다하는데 그러면서 보게된것이, 그전엔 안그랬었는데 지금은 동네 아스콘바닥이 무슨 축사 이동로마냥 똥밭으로 변해있고 이게 얼마나 지속됐는지 아스콘에는 얼룩이, 그리고 눈알인지 몸통인지 황금색으로 무장한 똥파리가 날아다니네요.
첨에는 뭔 들개가 하나 풀려서 푸짐하게 먹고 푸짐하게 발사하고 돌아다니나했는데 두세집건너 한곳에 사료/물 무한배식하고있네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어미1 새끼1로 구성된 들고양이
입안에 들어간건있으니 그반대편으로 나오는게 있을것인데 동네가 풀밭은 없고 죄다 세멘/아스콘바닥이니 이놈들이 어디구석진데가서 발사하면 다음날 출퇴근하는 차들이 발사대에서 나온 미사일밟고 온 도로를 누비는 알고리즘으로 온동네가 똥밭으로 변하고있네요.
전에살던 동네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완전할렘가였는데 그중에 누가 온갖 동물들 잡아다가 달여먹는지 들고양이는커녕 들개보기도힘들었는데 이동네는 연령층이 낮으니까 다들 고양이귀엽다 귀엽다 하고있고 책임감이전에 밥 주고 희열을 느끼는듯...
제가 처음보는 핏불만지려다가 손가락먹힐정도로 동물한테 먼저다가갔으면 다가갔지 피하거나 싫어하는사람이아닙니다만 이길이 시간이지나면 제게도 다시 매일같이 지나다닐 출퇴근길이 될텐데 그 길이 똥밭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