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솔직히 맥 쓴지 몇년 안되었습니다만, 돈을 여기다가 퍼부은지는 꽤나 되었네요(...) 윈도때랑 비교하지 못하게 돈을 퍼부었습니다. 한 최소 50은 부은거 같아요.
그리고, 고딩때는 맥이 Dream Computer 였다는 것도 있었죠. 와우... 나도 갖고 싶다. 뭐 게임이 안되더라도 맥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안되면 부트캠프 가서 작업하면 되니 말이죠.
이제 M1이 나왔고, 부트캠프는 영원히 막힐겁니다. 그리고 맥은 진화하겠죠. 아니 벌써 진화했지요. 쓰는 입장에선 참 눈물입니다. 다른건 다 ㅇㅋ 해도 부트캠프가 안되니 부트캠프가 필요한 영역에선 GG를 칠수 밖에 없네요. 2PC? 돈이 없어요 ㅋㅋㅋ 할 생각도 없고...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자꾸 꼬리를 무네요, 뭐, 즐거웠던 기억들은 많은데, 애플 특유의 호환성 잘라버리기가 아키텍처까지 닥치니 참 슬퍼지네요. 애플 임원들과 한 인터뷰를 보면 앞으로도 AMD, 인텔은 맥에 안들어올거 같습니다. 자기들의 상대(M1)를 이 2회사가 아니라 퀄컴에 잡고 있으니 말이죠. (뭐 부트캠프 용으로만 쓸려고 AMD나 인텔을 들어온다면 그냥 달려가서 Shut up and Take My Money 하면서 지르겠지만 말이죠... 그러고 보니 11에서 EFI 부트 아이콘이 부트캠프 아이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 어찌보면 오래도 썼네요... OS X 매버릭스 지원 맥에서 10.10 요세미쳐(?) 베타를 받아서 지금 11.0까지 왔네요. 약 7년 동안 맥을 써왔고 맥은 언제나 좋은 도구 겸 좋은 컴퓨터였죠. 급하면 부트캠프 쓰면 되지 하면서 왔던게 M1로 오니 나중에 바꿀땐 맥을 놔줘야 하나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macOS에서 느꼈던 미려한 서체나 세련된 UI의 감성은 크롬 OS 깔아서 어느정도 보충하려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