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CP1입니다.
다만 현행 무광블랙 컬러가 아닌 단종된 화이트 컬러입니다.
처음 사진을 보자마자 이뻐서 지름신이 바로 왔었죠
다만 만년필을 받아서 써보는데 잉크가 자꾸 왕창 새서 보니 피더에 부품 하나가 없네요...
피더 위에 올라가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이 없었습니다.
사파리 피더랑 호환이 되서 거기에서 부품 빼서 옮겨주었습니다. ( 파란색이 CP1 피더)
만년필에 장착되어있던 닙은 Z50 블랙 F닙(으로 추정) 이었고
Z57 EF 14K 금닙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볼때마다 이뻐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잉크는 이로시주쿠 월야 입니다.
컨버터는 현행 CP1에 호환되는 라미 Z27 컨버터를 장착했는데,
만년필이 오래된거라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컨버터가 바디 끝쪽에서 좀 끼는 느낌입니다.
만년필 조립할때는 컨버터 스크류가 잉크를 빨아들이는 방향으로 돌아가서 큰 문제가 없는데,
다시 분해할때는 잉크를 빼는 쪽으로 돌아가서 잉크를 충분히 쓰고 분리하지 않으면 잉크가 꽤 새어나옵니다...
만년필 쓸 때 캡을 꼽고 사용하면 무게중심에 만년필 뒷쪽으로 이동하기는 하지만 저한테는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CP1 만년필 관련 정보를 찾다보니 초기 모델은 바디가 약간 더 가늘었다는데 궁금해지네요
어쩌면 또 지름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P.S.
클립 안쪽에 있는 제조국 표시를 보니...서독시절 생산품인가보네요...( W.GERMANY... )
근데 만년필보다 캡톤테이프의 시선강탈이 더... 한거 같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