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각이 심각하게 마비됐습니다.
어느 정도냐면요, 라면맛 구분 못하는건 둘째치고 코에 아무 냄새도 안나서 이틀 정도 방에 갇혀 지내느라 잘 못 씻었는데 냄새를 못 맡았네요. 찝찝함이 유일한 불편함 정도...
2. 식욕이 죽었습니다.
원래는 자고 일어나서 치킨 한 마리 정도는 가볍게 처리하는 식욕이었으나... 하루에 라면 한 컵 먹으면 뭘 먹어도 맛이 안나다보니 먹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3. 아침에 못 일어나요
요 새벽 내내 콜록 콜록 대다가 아침에 잠드니까 오후에 일어나는게 일상이 되버렸네요...
4. 식욕이 죽어서 몸무게가 감량 중...
큰 병 아닌 큰 병이라더니, 살이 쪽쪽 빠지네요...
5. 의외로 머리가 안아파요
숨 쉬기 편한 자리로 가서 자야 그나마 잠들어서 그런가 잠 자는 습관이 변화하면서 꽤나 잠을 잘 자고, 두통도 많이 사라졌네요. 오히려 좋은건가..?
6. 못 나가니까 답답한 병에 걸렸어요
원랜 외출은 정말 죽을만큼 안하는 타입이고, 저란 인간 얼굴 보겠다고 지인 분들은 행사로 꼬시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는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가보고 싶네요... 아직 3일차라 안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