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냉장고를 13년 정도 쓴거 같은데 어느날 더이상 시원해 지지 않더군요.
가끔 앞으로 끌어내서 냉각기 쿨링팬 먼지도 털어내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에어컨 티비 냉장고 세탁기 하나하나 멈추네요.
아버지랑 동네 전자마트가서 기존보다 일부러 가로길이 적고 싼거 찾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마트 자체 브랜드 밖에 없더라구요
무튼.. 출근 전에 중문 띁어내고 냉장고 이동루트에 방해되는 가구 치운 뒤 퇴근하고 오니 냉장고가 뒷벽이랑 싱크대에 밀착되어있고 우측 외벽이 만지지 못할 정도로 뜨겁더라구요.
설치기사가 '빌트인 하는거라 괜찮아요' 라며 딱 붙였다는데 아이고 머리야......
혹시 10년사이 냉장고 사용법이 변한건가 싶어서 내벽에 붙은 주의사항 보니 벽에서 10cm이격하라고 써 있었습니다;
음식 다 빼고 주차 다시 시켰는데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뜨끈하네요.
혹시 대기업 안사서 벌을 받는건가..
마음속에서 의혹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역시 컴퓨터든 가전이든 그냥 끝판왕을 사는게 맘편한거 같습니다.
요즘 냉장고나 에어컨은 대기업도 보급형은 중국제라서 비슷할 것 같아요. 어디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이마트면 롯데니까 딱히 다를 것 같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