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학연구용 술(...)
체르노빌 사고 이후 과학자들이 뻘 생각을 했습니다.
'아 저기서 자라는 밀에 방사능 많을거 아냐? 심심한데 술로 담가서 방사성 동위원소 체크해보자~'
그렇게 주정을 만들었더니, 스트론튬같은게 안나오는 센스... 그래서 Zone 근처에 실험실 겸 공장차리고 술을 팔고 있었는데, 요번 퍼레이드에 진심인 군대가 이 증류소를 장악함과 동시에 지역을 막장으로 만들어놔서 다시 방사능 체크하고 내놓을거 같은 물건이죠 쿨럭... (BBC에서도 이 술공장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2. 평범한 Gin, 근데 왜 이 이름이?
Gin(진)은 언제나 평범하죠... 이 이름 붙인 진을 파는건 역시...
그냥 빅토리 진이란게 참... 다른 Gin 도 많지만, 이런 이름을 쓴게 좀 유명한 소설이어서 말이죠...
일단 Gin은 네덜란드의 주니퍼베리를 넣은 약용주에서 영쿡으로 건너왔는데, 뭐 영쿡 음식이 다 그렇듯... + 그리고 Gin Craze 라는 런던 꽐라 + 영쿡 꽐라의 시대도 있어서 싸구려 술로 불렸습니다. 여튼 그래서... 조지 오웰이 자신의 소설인 1984에서 대형이 Victory 시리즈를 뿌리죠... 네... 한국에선 '승리주' 로 번역된게 Victory Gin 인데, 몇몇 사람이 런던에 증류소 차려놓고 이 이름으로 팔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