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넓어지고 높아지는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Netgear Orbi말고 간지나게 천장에 달아놓는 공유기를 사고 싶어서 [....] 알아보던 제품 후보가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1. UniFi
2. Aruba Instant-on
3. Netgear insight managed access point
이왕 새로 사는 거 Wifi 6가 지원 되면 좋겠다 했는데 UniFi는 제품이 준비가 되질 않아서 Aruba Instant-on을 1순위로 놓고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UniFi에 반드시 필요한 클라우드 키가 필요하지 않고 (=추가 장비/비용이 없음) 넷기어 인사이트 기기에 요구되는 구독이 없는 (=유지비가 저렴) 매력적인 조건이였죠.
그러나 리서치 중 사용자들의 Wifi 6 커버리지에 관련된 불평 및 지속적인 끊김 현상을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이슈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 주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 한 뒤 실제 구매는 마지막 옵션이였던 Netgear WAX610을 구매하게 됩니다.
각종 세팅을 만져보고 어느정도 구성이 다 되었다라고 생각되었으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 합니다.
접속했던 AP에서 갑자기 다른 층에 있는 AP로 연결이 옮겨갑니다. [.......] 설정을 Mesh로 두던 그렇지 않던 옮겨가면서 연결을 합니다 -ㅂ-;;; 잠깐이지만 vpn등은 끊어지기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죠.. 그런 뒤에 다시 원래 접속했던 AP로 돌아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정상적으로 무선을 사용 할 수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하고 나니 UniFi에서 Wifi 6를 지원하는 AP가 판매중이네요? [........]
UniFi에 바로 주문을 넣고 오늘 물건을 받았습니다. 주문을 하는 시점에서 4x4 AP를 주문 할 수 없었던게 아쉽긴하지만 한 달을 더 기다리기엔 너무 위험이 컸기에 가능한 모델로 선택을 했네요.
달아두었던 AP를 다시 걷어내고 다시 한 번 목 아파하며 UniFi 6 lite를 설치하고 아직까지는 연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격과 정책은 그렇더라도 역시 이름 값은 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짜피 이렇게 될 운명이였나? 하면서 쓰여진 시간과 고생들이 왠지 모르게 덧없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넷기어나 아수스들이 명성에 비해 뭔가 잘 안된다는 글이 조금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