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시절부터 친한, 뭐 베프라고 할 놈의 아버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친구놈은 코로나 때메 미국에서 못옴.
뭐 다른 친구들과 아버님 장례부터 하나 하나 가시는 길 정리 도와드렸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 가출하면 맨날 이 친구놈 집에서 숨어 지냈었거든요 -_- 이것은 갚아야 할 나의 의무다!)
제가 아버님 댁이랑 가장 가깝게 살고 있어서 수도, 전기, 도시가스, 휴대폰, 인터넷, 티비, 집전화 정리는 제가 하기로 했어요.
수도, 전기, 도시가스는 전화 한통으로 다 쉽게 해결했는데...
휴대폰, 인터넷, 티비, 집전화를 다 SK 묶음으로 할인(?!?!?!) 받아 쓰셨더라구요.
폰은 노트10+에 24개월 할부가 아직 안끝남,
인터넷 회선 1개,
Btv 거실에 1개, 안방에 1개 ┌(。Д。)┘ 아니 왜 아버님;;
집전화 1개... 아니 왜 아버님;;(2) 요즘 누가 집전화 쓰나요?
남은 폰 할부금,
무슨 해지 위약금...?;;
무슨무슨 해지 위약금...!
(뭐가 이리 많으냐!! 화가 난다!!!)
해서 우선 약 72만원 먼저 냈습니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위약금은 안내도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미국에 있는 유일한 가족인 친구놈과 SK고객센터와 통화 후에
아버님의 사망진단서,
LA영사관에서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
친구놈 신분증을 제출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무슨무슨 위약금 다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
내가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이 직접 직영 대리점 방문해서 해지 요청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우선 약 72만원 먼저" 라고 했잖아요, 아직 안끝났습니다.
12/21에 자동 이체 됬어야 할 요금이 약 18만원 입니다.
(휴대폰 요금, 폰 할부금, 인터넷, Btv 두개, 집전화 한달 요금이 18만원)
그런데 이게 자동 이체가 안됬을거에요, 아버님 친척 분들께서 병원비/장례비 후에 아버님 통장에 있는 현금을 다 뺐거든요.
그래서 자동 이체가 안될거다, 어떻게 납부 할까? 하고 물어봤더니
12/21 이후 영업일 기준 2~3일 지나야 자동 이체가 안된게 확인이 된다,
그러하니 24일~28일 쯤에 내가 고객센터 1600-2000에 다시 전화해서 (⊙﹏⊙;) 자동 이체 안된거를 확인한 다음에,
약 18만원 + 며칠 연체 된거를 납부 하시면 됩니다, 고갱님~
아니 이거는 바로 납부하게 편의 못봐주나?;;
아직 끝 아님,
내년 1월 7일에 마지막으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12월 요금 얼마 나왔는지 확인하고 내면 끝난다고 합니다.
아니 이것도 바로 납부하게 편의 못봐주나?;;(2)
젤 친한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고, 친구가 코시국에 오지두 못하니 당연히 제가 도와서 아버님 가시는 길 정리를 해드리는게 맞는데, 이놈의 대기업 놈들은 돈 대신 내겠다는 사람한테 옳다구나~ 하며 말투만 친절하고 사정을 전혀 안봐주니 아주 심한 말만 나옵니다.
이럴꺼면 그 친구분이 한국에 법무사에게 모두 위임해서 처리하는게 더 펴하셨을지도 모르겟어요.
법정 대리인에게까지 저짓을 못하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