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모듬초밥 9000원을 시키니..
나름 단골이랍시고 원래 구성에 없을 미니 우동 한그릇도 주네요.
초밥은 투박하지만 저 오뎅과 우동은 아주 훌륭합니다.
1920년대부터 이어온 레시피라 하는데, 아마 처음 창업한 사람이 도쿄에서 배운 건지 저 국물이 가쓰오부시로 우린 검은 색입니다만 간 조절을 적절히 해서 지나치게 짜지 않아요.
초밥집이라고 하지만 정작 오뎅이나 우동이 더 평가가 좋은데, 만드는 방식이 의도적으로 옛날식을 고수해서 그렇습니다.
오뎅이아 우동은 레시피가 100년 전이 이미 완성되어 변화가 없었지만 초밥은 지금도 개량과 변화가 일어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