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들어가는게 배터리인데요.
주변 기기들이 오래쓰다보니 다들 맛이 가는데 이참이 새로 사기는 비싸고 교체하기는 좀 애매한 그런 물건들이 있네요
일단 먼저 폴드 입니다. 이제 만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배터리 효율이 80프로 아래로 떨어져서 슬슬 바꿔주긴 해야합니다.
근데 보험은 들어놨는데 파손만 보장하는거라 배터리는 포함이 안되어 있어요. 원래는 이맘때쯤 화면이 나가겠지? 하고
들어둔건데 한번도 나간적 없고 필름만 쿠폰으로 한번 바꿨습니다. 필름도 들떠서 같이 바꿔야하는데 필름 교체 + 배터리 하면
한 9만원 넘게 나오겠더라구요. 화면 깨진거 올갈이 하면 18만원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안깨진건 기쁘지만 너무 무조건
깨질걸 전제하에 생각해서 그런가...묘하네요.
두 번째는 아이패드 입니다. 10.5 프로인데 벌써 6년 넘은거같네요. 여전히 잘 작동하지만 배터리 효율은 유튜브 서너시간 보면 꺼지는 수준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첨엔 진짜 하루종일 켜놔도 되었었는데 말이죠.
사설 수리하면 10만원 정도, 애플에 맡기면 18만 5천원입니다. 그냥 선 긴걸로 사서 상시 충전하는 방향으로 고민중이네요.
애플 펜슬도 마찬가지로 배터리 성능이 많이 죽긴했는데 어차피 메인은 m1 패드로 옮긴지라 짭플 살것도없고 그냥저냥
쓸만한거같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도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었는데 대부분 독 모드로 하지 들고 할일이 잘 없어서 그냥 쓰고있네요.
마지막은 전자기기는 아니긴하지만 차량 배터리인데요.
이차가 언제 갈지 모르고 워낙 오래 탄 차라 왠만한건 대충대충 타야겠다 싶었는데 저번 겨울에도 한 1~2주 안타니까
방전되어서 렉카 부르고 여름에는 배터리 방전걱정되어서 항상 블랙박스를 꼈다 뺐다 해야하는 상황이라
이걸 대충 탈지 바꿀지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횐님들은 요즘 배터리 교체 애매한물건들 어떤게 있으신가요?
노트북도 2시간도 못 버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