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보다는 뭔가 신기한 감정이 앞섰어요.
일단 한반도 중앙 내륙에서도 진원이 되는구나 신기했고
아주 부드럽게 좌우로 딱 두번 흔들렸는데
뭔가 아기 재워주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랄까요.
근데 이게 크게 와서 막 물건 떨어지고 그러면 막 얼어있을거 같아요.
즉, 어떻게 대피하라는건지 다 알고 있어도 몸은 안따라주는...
지진 대피 훈련은 남녀노소 모두 해야할거 같아요.
근데 저희집은 꼭대기고 지어진지 오래된 빌라라 그냥 강하게 오면 대피하다가 콘크리트 무너져서 죽을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안 깨지게 수납을 하거나 아예 스텐이나 플라스틱을 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