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씌웠던 반대편 쪽 이가 부분적으로 깨져 구멍이 좀 났더군요.
엊그제 밥을 먹다가 찌릿! 하는 통증에 "이건 치과로 가야하는 견적이다." 라는 느낌이 바로 오더군요.
치과는 무서워요. 어렸을 때는 특유의 치과기구 소리와 느낌에 무서웠고... 지금은 비용까지 통증으로 더 해지니 더 무섭지만...
닦아도 안빠져서 계속 아프니... "돈 생각<<통증" 이니 어쩌겠습니까?
그러면서 스케일링도 하고 (특유의 치과기구 소리 및 시린 느낌 으아악!)
당연히 치과치료도 했네요.
좀 많이 갈아야 했던 거 같지만, 깨진 이 치료 + 인접했던 이도 충치가 있어서 같이 치료했습니다.
치과의사 선생 가라사대, 더 방치했으면 신경치료를 해야 할 뻔 했을 것을 더 늦기전에 와서 신경까지 가지는 않았으니, 다음 번 통증에는 신경치료가 될 것도 생각하고 와야할 수 있느니라.
... 네, 식은땀 흘렸죠. 크라운 씌운 것에서 아실 수 있듯이, 신경치료를 하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고통(+ 비용 + 치료기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에 말이죠.
그 소리를 듣고, 비보험 (아말감이 아닌 레진으로 때웠으니까요.)이지만 20만원에 이 두개 치료한 게 선방이라 느껴지더군요.
물론 20만원이 작은 돈이라고는 안하겠으나, 치과기준에서는 싸게 먹힌 편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