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부터 원인 미상의 물갈이가 발병했습니다. 물 대신 마시라고 준 콩 달인 물이 문제인 듯 한데....
대충 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다가 결국 목요일에 위장약 사서 먹었더니 위장약이 뭔가 꼬인건지 마시는데로 다 게워내더군요. 1시간 간격으로 말이죠....
그렇게 토하고 설사하고 하니 기존에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하던 것 조차 막혀서 엎친데 덥친격으로 탈수까지 와서 심한 현기증까지 오는 바람에 새벽에 차 몰고 응급실까지 갔다 왔네요.
수액 맞고 약 처방 받고 돌아와서 잠은 잠대로 못자고... 대충 30분 간격으로 자다 깨다 하며 일단 구토억제제 맞았으니 이온음료로 갈증 때우고 한번 사례 들렸다가 게워내고 계속 이온음료로 보충한 결과 탈수는 어느정도 해결되었네요.
물갈이를 태국 여행 갔을때나 앓았는데 국내에서 콩 달인 물 마셨다고 이 난리가 날 꺼라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