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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2.04.24 12:06

허리디스크 후기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https://gigglehd.com/gg/12144584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조회 수 771 댓글 15

이 글을 읽고 계신 기글의 0.1톤클럽 회원 여러분. 꼭 감량하십시오.

 

금요일 MRI 촬영하여 요추 4번 5번 디스크가 오른쪽 방향으로 튀어나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중 5번 디스크는 오래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그간 바닥에도 못 앉고 양말 신기도 힘들었었나봅니다. 설거지도 하고 나면 허리가 아파서 설거지 하는게 공포스러웠습니다.

 

증상 발현은 11일부터였지만, 건강검진으로 연수로 쭉 공가를 내 놓아 병가를 더 낼 사정은 아닌지라, 19일 위내시경 소견 들으러 오후 반차 낸 김에 정형외과 진단을 받았습니다.

 

허허허, 의사분께서 체형 보니 백프로 디스크라고 하시더군요.

 

MRI 촬영은 22일, 전날부터 증상이 심해져 목욕할 때 발을 못 씻고, 당일은 양말을 못 신고 병원 갔습니다. 촬영때바지를 갈아입으라는데 5분쯤 사투를 벌였습니다. 끝나고 나올 때는 10분

 

댕청하게 MRI찍고 정형외과 올라가란 소릴 못 들어서 당일 그냥 집에 왔다가 어제 아침에 다시 갔네요.

 

그리고 꼬리뼈 주사를 맞았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인데 무슨 주산가 했는데, 주사를 수술실에 들어가서 마취하고 맞더군요 -ㅅ-; 맞기 전 신속항원 검사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매주 자가진단 하고 있고 격리해제 45일 안 지났다고 하여 면제 받았습니다.

 

그 날은 누워서 자세를 바꾸는것만으로 격통이 와서 악 소리를 지르고 침대에서 구를 지경이었는데, 신기하게 그 주사로 그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뭉근한 통증들은 남아있고, 통증이 없던 허벅지에 근육통 같은게 좀 생기긴 했지만, 날아갈거 같고 굽혀지지 않던 허리도 굽혀지더군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니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허리 아파서 깼어요. 

 

가만히 누워있어도 아픈걸 10시가 넘어서까지 누워있다가 화장실에 가야 하니 겨우 가긴 했는데   소변을 보고 빨래하고 받아놓은 물을 부으려 했다가 허리가 삐끗해서 아주 죽을 똥을 쌌습니다. 내린 팬티는 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올렸고, 제 위치로 눕는데만 한 15분쯤 걸렸고, 계속 통증이 와서 도저히 한 자세로 있을 수가 없어 악악 거리면서 누워있었더니 어느덧 11시 반이 넘었네요. 자세를 바꾸는데 허리힘도 못 써, 다리도 못 써, 그러다보니 제 다리 무게마저 부담이 되는데 다리를 자르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다 듭니다.

 

처방받은 진통제라도 먹어야 하니 아버지께서 사 두신 빵으로 식사라도 하려고 의자에 앉았다가, 또 비명을 지르며 의자에서 탈출해 다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침대에서 위치 옮기는건 손으로 침대 옆 창틀을 잡고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이제 열두시가 넘었네요.

 

지금 이 글은 스마트폰으로 쓰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침대로 오면 통증이 왔을 때 놓치거나  그걸로 몸무게를 받칠까봐 침대에 먼저 던져놓고 누웠고, 아까 책상에 우유를 가지고 왔을 때도 허리를 못 굽혀서 책상 위에서 떨어뜨렸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쭈그리고 주웠습니다.

 

이 상태로는 집에 불이 나도 탈출을 못 해서 죽을거 같습니다.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22.04.24 12:15
    당장 본격적인 치료를 하셔야할거같은데요;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12:15
    일요일이라 참고 있습니다.
  • ?
    댕기동자 2022.04.24 12:16
    저도 2월달에 까르르님보다 더하면 더했지 사경을 헤멨습니다.
    허리에 주사는 몇달 못 버팁니다. 근본적인 증상을 잡아서 해결하셔야지 똑같은 증상이 안생길껍니다.
    처음에 저도 멋도 모르고 허리에 신경치료 주사를 3달 간젹으로 맞았는데 그때만 좋아지고 시간지나면 머리가 삐쭉삐쭉 슬정도에 찌릿찌릿 함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진통제를 드셔야지 생활이 되니 한 두서달은 진통제로 버티면서 증상이 호전되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수술은 권했지만 전 하지 않았습니다.
    똥오줌 못가릴 정도 되면 그때해도 늦지 않는다는 주변 의사분말을 들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12:18
    똥오줌을 못 가릴 정도가 되어야 수술이라니.. 이거 너무 무서운데요
  • ?
    잎샘바람 2022.04.24 12:18
    옛날 같으면, 디스크의 경우 평생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사람 망가진다고 말하곤 했었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한 치료가 있다면, 이제는 정상적으로 생활도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평소에 생활습관에서 오는 자세가 정말로 많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병원 선생님이 권장하는 의료기기나 보조기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고,
    특히 환부의 지지 및 강화가 가능한 운동도 알아보세요
    디스크 터진게 심한거라면, 수술을 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정도까지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몇 번의 시술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시술 받는 동안 중요한건, 해당 부위의 악화를 막고 서서히 회복 시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령,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근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 경추 부담을 가중시키는 자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활습관을 완전히 배제하고, 치료를 위해 작은 부분에서도 하나하나 조심하며 신경써야합니다.
    환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풀어주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세를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보세요

    일반 정형외과 선생님도 진료를 잘 봐주시겠지만, 종합병원에서 재활의학과 통증의학전문으로 진료를 보고 계신 선생님이 계신다면, 해당 선생님을 통해서 치료계획 및 재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상담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럴은 아니지만, 서울대 정선근 교수의 백년허리등 디스크 환자를 위한 관리 및 운동 서적도 있습니다.
    도움 많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없이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12:20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경추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미 아작났습니다.
  • ?
    PLAYER001 2022.04.24 13:13
    비슷한증상으로 고통받았었는데
    글쓰신것과 유사하나 비교하여 정도는 경미한편이었습니다
    막상 엄청 힘들었는데 저는 그래도 허리를 편채로 생활은 가능했으니 경미하다고 해야 옳겠군요
    심할때는 왼쪽 발목과 종아리쪽이 심하게 저린데 잠을 못이룰 정도라 수면습관악화에도 한몫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생활은 가능한 편이다 보니, 스피닝을 하면서 크게 호전되었습니다(어릴때는 수영을 했는데 안한지가 벌써 10년이 나되가네요)
    스피닝을 할때는 무리한 동작보다는 서서 타는것에 치중했었고, 기립근이라던가 복근이라던가 척추건강에 도움되는 근육이 증가하면서 나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지금 까르르님 정도의 상세라면 시도조차 못해볼 것 같으니 나중에 상세가 나아지시면 꼭 일상적으로 운동을 하시는걸 권유드립니다
    앉아있기만해도 허리가 아파서 커블이라는걸 들였는데 사람들은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제법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선 퍼시스 의자인가를 쓰고있고 사무만 보면 허리가 끊어질것 같았는데 기존에 10의 고통이었다면 커블을 들이고서는 2~3의 고통으로 살고있습니다

    말씀드린것들은 모쪼록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후 상세가 호전되신후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은것인데, 사람마다 효과의 정도가 다르다고는 하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13:23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디스크 때문인지 오른쪽 발이 쪼개지는거 같은 통증을 느꼈었습니다. 아무튼 스피닝 참고하겠습니다.

    의자도 지금 쓰는 게이밍체어는 허리에 영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증상 나온 후론 도저히 앉을 수가 없을 지경이라 당장 치우고 허먼밀러 카피라는 한샘의자를 들여볼까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부녀자 2022.04.24 13:30
    0.1톤 된지 10년 넘었는데 디스크 안 걸리게 조심해야겠어요!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20:44
    사실 저는 97키로 입니다
  • profile
    copyleft 2022.04.24 14:56
    제 와이프는 디스크 재발해서 1년쨰 보존치료중이네요 ㅜ 퇴행성도 있어서 쉽게 낫지 않고 있어요 디스크 질환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무서운 질병인 것 같더라구요 마비 수준의 급성이면 수술하는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수술은 최대한 보류하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척추질환 환우모임 이라는 네이버카페에서 정보 얻고 있더라구요 당연히 바이럴 같은거 아니고 정보 검색하시려면 참조해보세요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4 20:44
    결국 오늘 하루 종일 누워있네요. 일상생활이 아주 불가능한 지경인데,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하드매냐 2022.04.25 11:39
    제가 그렇게 버티다가 일주일 입원했어요....-_-;;;;
    다행히 시술로 끝났지만 더 방치하면 수술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일단 고통이 엄습해오면 일상생활이 안되죠.
    올해와서 한번 입원하고 이후에 꼬리뼈주사로 맞아가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25 11:43
    그 꼬리뼈 주사도 일년에 서너번 이상 맞을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고생하시네요.

    저는 오늘 다시 내원해서 3주 안정 진단서 받고, 마약 처방 받았습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하드매냐 2022.04.25 11:48
    이미 3개월이 지나서 안정기간인데 가끔 아릿해져오면 섬뜩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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