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한 (스릴) 라이드
독수리요새도 없어진지 한세월이고 T익스프레스도 10년 훌쩍 넘었는데 신규 놀이기구가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리뉴얼한 후룸라이드는 탈만했는데, 쉬면서 관람차라도 타려고 했더니 그건 아예 작동을 멈췄네요. T익스프레스는 변함없이 정말 재밌었고 반드시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해야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앱 설치는 귀찮았지만 일행 전부 몰아서 예약도 가능하고 시간 맞춰가면 줄도 거의 안 서고 탈 수 있어서 세상 편했습니다.
- 그럭저럭 괜찮았던 식당
이용객 감소로 많은 식당이 샷다가 내려가있고 KFC는 아예 공사중입니다. 놀이공원이 한동안 창렬 대명사라고 말이 많이 나왔는데, 싸다곤 못하겠지만 바깥세상 물가가 근래 왕창 올라버린것도 있어서 아쉬운대로 끼니는 때울만 했습니다. 그래도 구슬아이스크림은 걸렀습니다.
- 전체적으로 낡아가는 티가 나는 건물들 + 뭔가 아쉬운 테밍
여기저기 녹슬고 칠 까진 곳이 보이는 와중에 마스코트도 생판 처음보는데다가 샵에는 요즘들어비호감팬더까지 있어서 위화감까지 듭니다. 이렇게 마스코트 물갈이하느니 잘나가는 타사IP와 콜라보 하면 손님 끌긴 좋을 것 같은데 의사결정에 적극적일런지는...
그리고 웬 교복입은 사람들이 놀이동산에 이렇게 많나 싶다가 흡연구역서 한대 피는데 교복맨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와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불을 당기길래 황당했는데 알고보니 입구 왼쪽에 교복 대여점이 있더라고요. 어쩐지 이름도 학교마크도 없더라니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경주월드를 가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