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라이트는 대양케이스에서 수입합니다. 그리고 그 제품 중 이제 더 이상 한국에 안들어오는 제품을 어느 분이 생일선물로 주셨어요.
물론 써멀라이트 AXP-100입니다. 더군다나 구리죠. 구리쿨러가 이제 유행이 아니긴 하죠. 공냉 LP를 쓰느니 다들 AIO를 쓰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그 성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도 몇몇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품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AM4 지원을 합니다. 아니, 애초에 LGA2066 지원이 되.. 왜요?
박스를 열면 찌라시(...)와 날카로우니 손조심하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여~ 러가지 물건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조사 공식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네. 120mm 쿨링팬가이드(기본팬은 100mm), 구리나사, 스페이서, 각종 소켓 규격에 따른 맞춤형 백플레이트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당분간 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박스 밑에는 주황색 써멀라이트 팬이 있습니다. 이거 참고로 대양케이스 수입사에서 못줌 배째 없음 하는 팬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영롱한 구리방열판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구리방열판 보니까 되게 이쁘네요.
아직 조립한 적이 없으니 다시 한번 공식 이미지를 빌리자면
요래 생긴 아이입니다.
히트파이프에 박혀있는 영롱한 써멀라이트 문양이 이쁘네요. 나름 6파이프짜리 준수한 쿨러입니다.
참고로 저 로고는 아직도 안변했습니다. 글씨체만 바뀌었죠.
쿨링팬의 똥색이 그리워지는 사진입니다. 쿨링팬 색이 똥색일수록 성능이 좋아지던 시절의 물건이죠.
그래서 이 아이를 왜 받게 되었냐.. 면. 이 아이가 NODE 202(CPU 쿨러 높이 56)에 어거지로 들어가는 CPU 쿨러중에 가장 좋은 쿨러이기 때문입니다.
테스트상으로는 NH-L12S나 NT06-PRO 급의 쿨러니까요. 게다가 팬이 100mm에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성능향상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죠.
현재 비교가 가능한 쿨러가 몇개 없어서... 단순 성능상(남의 벤치를 보고) 비교를 하자면. 소음의 경우 NH-D15와 거의 비슷하고, 부피는 반의 반이고. 온도는 NH-D15가 섭씨 65도일때 AXP-100 Copper가 78도 정도? 12도 차이는 크면서도 작네요. 쿨링팬 교체로 따라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를 NODE 202에 고통받게 해주실 익명을 요구한 나쁜 아저씨 수령인증을 남겼으니 어서 보시고
이제 저 아이한테 이걸
이렇게 물릴 시간이 왔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지 않나요?
저 쿨링팬 업그레이드 가이드가 120mm 팬 홀 규격이라 140mm 날개 사이즈에 120mm 홀인 팬을 붙이기도 하더라고요. 시스템 쿨링 따로 안하거나 저걸 배기팬으로 쓰는 경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램간섭도(삼성램쓸거면) 없습니다!
물론 아직은 아니고요. DDR5 나오면 장착할겁니다. 뭐 애초에 저 크기면 방열판이 굳이 필요하겠어요?
하여튼 곧(몇개월 뒤?) 사용할 물건 되시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써멀라이트는 왜 똥색 그만만드...ㄹ 수밖에요. 똥색 구려요. 요즘쿨러는 또 이쁜데 말이죠.
P.S. 2 : 대양케이스가 포기한 제품인 이유는 이제 수입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