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S10의 중고가가 23만원, S20의 중고가가 45만원 정도입니다.
둘 다 업자 B급(A-급) 기준이구요.
현재 쓰는 S10e가 다 좋은데 6기가의 램불구와 줌렌즈 없는 카메라로 고양이 원거리샷이 불가능해서, 바꾸려는 마음은 대략 1년 전부터 있었거든요.
그리고 1년 전에는 S10e를 샀죠, 대략 27만원 정도에요.
당시 기준으로도 싸게 사서 그런가 현재 가격을 보니 여기서 5~8 정도밖에 안빠졌더군요. 1년 사용비 10만원이면 잘 쓴거죠?
S20중고가가 20후반~30초반으로 내려오려면 반년은 더 걸릴 것 같네요.
작년 이맘때쯤 S10 가격이 그랬는데... 역시 출고가가 높은 만큼 가격방어가 좀 더 잘 되네요.
S20으로 갔을 때의 장점은 SD865의 끝내주는 성능, 12기가의 끝내주는 램, 120hz의 끝내주는 디스플레이, 개선된 지문인식 정도고
S10에서의 단점은 반대로 S10e s10 도긴개긴의 사양, 2기가 증가되도 8기가라 버벅거리는 카메라(*현재 삼성 카메라는 12기가 기준 최적화라고 합니다. 그 이하로 다이어트를 못시켰나봐요.), S10e보다 사실상 너프인 지문인식...
S20대비 해서 장점은 6g 정도 더 가벼운 거 뿐이죠. 아, 디자인도요.
대신 S20을 사면 1년치 사용료가 20쯤 나올테구요. 휴대폰과 하루종일 함께하는 만큼 돈을 쓰는 게 결코 아까운 일이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제 소시민적인 지갑이 거부합니다.
왜 이런 고민을 오밤중에 하고 있느냐면, 가족의 폰을 갤캠스에서 하나 사면서 민팃을 할 기회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요새 가격이 나락으로 가고 있는 S10e를 달달하게 추가보상금 받고, 다른 폰으로 넘어가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돈 쓰는 고민만큼 즐거운 게 없어서 그런가 시험공부는 안하고 중고기기만 찾아보고 있네요.
딴 짓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