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큐텐 가격할인(라고 쓰고 원가라고 읽음)에 참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215g이 부담됐는데 노트9s 209g을 생각하자 어차피 팔목 아픈건 같으니 성능이나 맛보자 가 되버렸습니다.
기본 스펙은 6.67" FHD+ 에 스냅860, 6/128, 8/256 인데 단순 게임성능만 필요한터라 6/128입니다. 120hz 화면 지원하고 그외 크게 별다를건 없군요. 아 F3와 다른점이라면 이녀석은 SD지원합니다.
간단평을 하자면
1. 성능은 확실히 가격대비 좋다.
SD860, UFS3.1, 6G램. 밀리시타가 제가 가진 기계로 기본설정에서 고화질을 세팅하는 녀석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자동세팅에서 고화질을 세팅해줍니다. 39인 라이브MV 가 고화질 거의 60프레임을 지원합니다. 거의라고 한건 렉이 있습니다. 39라이브가 좀 빡세긴 하군요. 70프레임쯤 넘어가면 스터터링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일단 MIUI에서 제공하는 게임관련 옵션에서 GPU가 풀로 로드되는 상황도 없고 60미만으로 떨어지는 프레임도 없는걸로 보아 게임옵션에서 장난치는거만 아니면 오히려 밀리시타가 고주사율 제한 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2. 근데 화면품질은 좀 그런데?
놋9s와 비슷합니다. 좀 어둡게 느껴집니다. 세팅이 문제인지 패널품질이 그런건지 좀 생각보다 어둡습니다. 다만 최대 밝기는 나쁘지 않은게 샤오미가 밝기세팅을 이상하게 하는거일수도...
3. 120Hz 맞나?
기본화면은 120Hz처럼 느껴집니다. 설정화면이나 기본 바탕 화면은 부드러움이 느껴져요. 근데 크롬 스크롤이 아무리 봐도 60Hz입니다. 고정이 아니라 적응형인가 싶은데 크롬이 문제인지 샤오미가 또 세팅을 뭣같이 한건지 알수가 없군요.네 크롬 문제네요. 삼브 깔아서 테스트 했더니 부드럽습니다. 크롬이 탭화면도 그렇고 좀 설정에 문제가 많군요.
4. 확실히 무겁고 두껍다.
무게는 놋9s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 둘 다 대화면이고 대용량 배터리고 무겁습니다. 누워서 들고 할 녀석은 아닙니다. 팔목 아작날겝니다. 두께는 꽤 두껍습니다. 대놓고 두꺼운 편입니다. 9.4mm인데 9mm넘어가면 다른녀석들과 차이점이 꽤 느껴지게 되는군요. 폰무게의 한계라고 보는 180g을 넘긴것과 마찬가지인 느낌입니다.
5. 여름엔 덥겠다.
발열이 세군요. 뜨끈합니다. 쿨링시스템 들어갔다고 광고하던데 안들어갔으면 LG꼴 날겝니다. 겨울엔 게임 돌리면서 손난로로 써도 괜찮겠습니다.
6. 배터리를 많이 넣을수 밖에 없네.
웹서핑 1시간에 약 12% 먹습니다. 5160mAh인데 거진 시간당 600mAh먹습니다. 설정한지 얼마 안된걸 감안하면 시간당 10%정도 소모될거 같은데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돌리면 더욱 빨리 소모되겠죠. 게이밍 폰을 지향하니 많이 넣을수 밖에 없겠습니다. 뭐 그대신 33w 충전 지원해서 충전은 빠릅니다.
7. 카메라는 없는셈 칩시다.
가성비를 추구하면 당연히 처낼것이 필요합니다. 센서 기본적인건 다 넣고 UFS3.1까지 넣었으니 남은건 카메라 밖에 없습니다. 홍놋10이랑 같은 구성인데 사진 품질이 막장입니다. 저가형이라고 티가 날 정도네요. 20만원 안쪽 녀석들이 가격대비 괜찮은 품질을 보여준것과 달리 30만원인데 이정도는 좀 아쉽습니다. 근데 성능이 좋으니 당연히 등가교환한 셈치고 없다고 합시다. 다행이도 전 카메라를 안씁니다.
추신 - 이번에 가진 폰들 초기화들을 했는데 x3 pro를 포함해서 WIFI 설정이 이상하네요. 전에는 KT WIFI 자동 연결 안함 설정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이 세팅 건들수가 없습니다. 튕겨요. 근데 다른 일반 WIFI세팅을 건들수 있단 말이죠. KT가 유심에 뭔가 이상한 짓을 해놓은거 같은데 고민입니다.(재대로 연결도 안되면서 붙잡고 늘어져서 인터넷이 안됨. WIFI끄자니 집에서 LTE데이터 써서 유튜브 볼까봐;; 전례가 있어서 WIFI끄기가 두렵습니다.)
수정. 밀리시타39인 라이브 랙현상 구문 수정. 폰무게, 배터리 관련 문구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