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으로 가냐 저전력 인텔로 가냐 고민하다가 MSI Cubi N100 모델이 나름 신상으로 나왔길래 사 봤습니다.
대충 사양은...
MSI Cubi N100 + 삼성 DDR4 16GB 3200램 하나 (슬롯이 하나밖에...) + 삼성 PM9A1 1TB + 윈도우 10 홈버전 OEM
램과 SSD가 좀 오버킬 느낌은 나지만 괜히 용량 아꼈다가 나중에 버벅이면 그 뒷수습을 감당하기 어려워 넉넉하게 구성했습니다.
성능은... 대충 유튜브 + 인터넷 뱅킹 + 주식 프로그램 + 바둑 정도는 무난하게 돌릴 수 있지만, 게임(원신)은 최저옵도 아주 힘겨워하더군요 (대충 30프레임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무과금 유저가 연월비경 36별 찍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베어본의 장점은... 집에서 조립해서 들고가기 편했다(!!), 나름 저전력이라 부모님께 어필 가능!, 그리고 설정 옮기는 것 때문에 한동안 컴퓨터 두대를 모두 사용가능한 환경을 원했는데 부피가 작아서 세팅이 간편! 정도가 있었겠네요.
문제는... 윈도우 11이 영 맘에 안들어서 따로 업글하지 않고 그냥 10으로 뒀는데 자꾸 광고 팝업이 떠서 부모님 심기를 거스른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최대한 설정을 꺼 봤는데 M$ 놈들이 어떻게든 뭔가 띄우겠죠...
요새 램이나 슫이 싸니 무조건 16/1TB 이상으로 박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닐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