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 1998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So it Goes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일에 대한 명복을 빌면서... (책에서는 명복대신 그냥 xx가 뭐하다 죽었네... 그렇게 가는거지로 처리합니다.)
대충 휴고상 최고의 소설 쌈질하다가, 초 킹왕짱 갓 SF중 하나인 '어둠의 왼손'이 경쟁작이라 망한 소설입니다(...)
소설에서는 '그렇게 가는거지, 혹은 그런거지' 란 So it Goes가 나옵니다. 죽음과 관련된 모든 것에 나오죠... 무덤덤하게 그냥 이 사람은 그렇게 갔지... 그렇게 가는거지... 하면서 달관합니다.
뭐, 나레이터(커트 보네거트)가 구겐하임 재단 장학금 타서 전우와 드레스덴 구경갔는 이야기인데요... 전우 만나서 노가리 까다가(이 사람도 실제 인물... 그러니까 대충 자서전겸 소설입니다.) 전우 마누라가 전쟁이야기에 빡쳐서 부제를 더 짓게 되었고... 반전소설이 되었죠.
여튼, 네... 뭘 하든 그렇게 가는거지입니다. 케네디가 죽던, 뭘 하든 다 달관... 외계인도 나오는데, 외계인은 일단 우주 멸망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외계인들은 말릴 생각을 안해요. So it Goes... 그대로 가는거지... 입니다. 뭐, 여러번 이런일을 겪고나니, 사람 인생은 정말 So it Goes 인거 같아요... 내가 죽겠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뭐... 소설에서는 영웅이 먼저 죽고, 찌질이인 빌리가 살아남습니다. 이것도 깨는 것중 하나군요... 제일 잘 살아남을거 같은 영웅이 먼저 죽는다는것 말이죠... 사실 이 제 5 도살장도 커트 보네거트가 전쟁포로로 드레스덴에 끌려갔을때 이야기입니다. 드레스덴에서 폭격이 시작되자, 예전에 도살장으로 쓰였던 제 5 도살장이란 지하실에 박아넣었고 커트 보네거트 일행은 살아남게 되죠... 그리고 커트 보네거트는 그후 PTSD를 앓게 됩니다. 멋진 도시가 한순간에 잿더미... 그리고 독일인은 커트 보네거트를 마구 팰려다가 말리고... 그리고 현재 드레스덴에서는 커트 보네거트 투어가 존재합니다.
여튼 안 읽어보셨다면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