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의 고백 "나는 항상 우울하다, 그래도 그냥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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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매우 행복하며 멋지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결국 우울한 종말이 찾아온다. 구내식당의 점심 반찬이 잘 나온 것과 같은 사소한 일에라도 행복을 느끼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소소한 즐거움과 같은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가야 우울증을 간신히 견디기라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남들도 다 힘들다’를 생각하고 인생이 ‘그렇고 그렇다(It is what it is)’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울함도 감소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고, 사소한 일에 감사하라고 했으면 '너는 평생 그렇게 살아라' 라던가 '그러니까 발전이 없는 거다' 같은 소리를 들었을 텐데, 요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서 그런가 이런 말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저 글도 몇 년 전에 올라온 거지만요.
그래서 저는 저녁에 튀김 사러 갈 각을 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