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차지한 시간이 사흘이니 길다고 하기에는 억울한데, 대충 일주일 쯤 다녀왔으니 짧진 않네요.
1. 출국 전에는 밤을 새다가 아침 7시에 잤었거든요. 미국에선 일정에 맞춰서 움직여야 하니 잠은 가장 뒷전이었고. 어제는 아침 8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수면 장애(?) 수준을 드디어 벗어나나 했는데..
오후에 다시 자버리고 저녁까지 죽 자버리고 새벽에 일어났네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2. 갑자기 팝이 땡깁니다. 전에도 이따금 듣긴 했는데 막 찾아가며 듣진 않고, 그냥 괜찮다 싶으면 듣는 수준이었는데요. 지금은 순위표를 쳐다보고 있군요.
나이를 먹어서 취향이 바뀐 것도 있나봐요. 예전에는 일본 노래도 꽤 들었지만 이젠 못 듣겠어요.
3. 가서 딱히 특별한 걸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평소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걸 봤지요. 그러니 생각이 또 달라지네요. 미국 비행기 삯이 워낙 비싸서 망정이지, 안 그러면 또 가보려고 했었을 듯.
하와이 참 좋더군요. 왜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파스 돌려서 대충 행복해진 하와이 풀칩 일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