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이 좁은 관계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책들을 감당할수 없는지라(...) 정리차원에서 스캐너로 열심히 PDF파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일단 구하기 힘들고 오래된 책부터 스캔을 하고 있는데, 역시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물건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다른거보다 OCR성능이 매우 좋아서 대만족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스캔본 배포용(...)이라면야 당연히 JPG로 저장하는게 답이겠지만, 저처럼 보존용+나중에 찾아먹기용으로 쓰러면 필연적으로 OCR을 거쳐서 문자로 찾기 쉽게 하는게 중요한데... 돈좀 주고 비싼 물건을 쓰니 문자로 인식도 잘되고 속도도 빠르고... 딱히 손댈것도 별로 없는 느낌입니다. 오타가 있긴 하겠지만 뭐...알아볼수 있고 찾는데 지장 없으면 딱히 손댈 생각은 없습니다. -_-;;
뭣보다 오래된 책들은 슬슬 변색이 되면서 알아보기 힘들게 되는 단계를 지나는지라 보존의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뭣보다 50주년 기념이런 물건들은 그야말로 한정판이라서 어디서 살수도 없고... 하필 용지는 죄다 싸구려라 변색이 뜨는지라 일단 손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은 책이라는건 논외로 합시다. 여러모로 고민이었는데 잘되었죠.
단지 문제라면 책을 써는 방법인데... 원래는 집에 있던 작두를 쓰려다가 작두날이 다 닳아서 실패. 커터칼로는 안되고 회전칼을 쓰는데, 이게 소량을 자를때는 괜찮은데 장수가 많아지면 좀 머리아파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월급 받으면 좋은 원형절단기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여튼 문명의 발전은 좋습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