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집기한 뒤에 일침 가하는 내용 추가해서
인터뷰한 일반인에게 쌍욕박고 난리도 아닌데요.
(기글 댓글에도 있더군요)
캡쳐 사진이나 원문 보면 “반말 때문에 기분 나빴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후 어머니 손잡고 나가시는 인터뷰이
어학연수를 위해 필리핀에 머물다 귀국한 A(17)양은 "여객기가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할 때 기체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며"세 번째 착륙 시도 후 창밖을 보니까 비행기가 부서져 있어 놀랍고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양은 "승무원지시에 짜라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왔다"며 "어떤 승객은 소리를 지르고 어떤 승객은 '무사히 착륙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어 "항공기가 세 번째 착륙할 때 미리 말해줬으면 대비라도 했을 텐데 갑자기 승무원이 '머리 숙이라'고 외쳐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어학연수 다녀온 고등학생이고
죽을 뻔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을 상태였을 겁니다.
기사나, 아니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나
반말이라 기분나빴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고
안내없이 갑자기 외쳐서 (당시에) 당황했었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인터넷 돌아다니니 졸지에 반말해서 기분상한 가정교육 못받은 막돼먹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비행기 상황을 당시에 타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잘 알 수 없었겠지만, 인터넷을 보면 무조건 브리핑을 못했을 시간이다 단정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애초에 그 가정 자체가 그냥 저 승객은 무지성이다를 가정하고 이야기하는 것일 뿐더러
엔진이 맛이 가서 한번에 갑자기 비상착륙 한것도 아니고
이미 문제 인식 했을 뿐더러, 착륙시도 1, 2회 이미 했는데 3회는 너무 긴박해서 고지를 못했을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이래서 인터넷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게시글이나 혹은 댓글 쓰기 전에 자신의 말의 무거움을 알고 한번이라도 찾아보거나 생각하고 적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은 없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