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용 2년이 넘어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던 베가 시크릿 업이...
주머니에서 스스로 기워나와 유리를 제대로 깨먹어주셨습니다.
전에는 떨어져도 테두리만 까지더니... 이젠 크롬 도금이 다 닳아서 흰색 플라스틱만 남은지라
타격이 없을까 서운했는지 전면 유리가 쭉쭉 금이 갔네요.
귀찮아서 사진은 없습니다.;;
어차피 포기한 폰 생폰 쓴다고 액정보호 필름도 떼버린지라 스카치 테이프로 쫙쫙 붙여서 버티고 있는데요.
원래 갤럭시 s7 엣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자기는 그냥 스마트폰 아니더라도 최대한 싼 폰 사고 데이터 없는 요금제 쓰고 싶다고...-_ㅠ
그래서 저 혼자 비싼 폰 쓸 수도 없고, 솔직히 저도 59요금제 따위 통신사 농간에 반강제로 가입하는거 정말 싫어서 고민하다가
미맥스를 질렀습니다!
샤오미따위 백도어 글 보면서 코웃음치며 평생 안 쓸 줄 알았는데...
배터리 때문인지 평이 좋더라고요.
물론 크기가 가장 걱정이지만, 뭐 갤럭시 메가도 썼었으니까.
(그런데 갤럭시 메가보다 더 크다니 좀 걱정...)
내구성이 또 문제라길래 고민하다 이번에 가격 인하한 샤오미 5를 써볼까 했더니 얘는 더 약하고, 배터리가 미맥스처럼 오래 안 가는 것 같고...
결국 미맥스 두 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8일 주문해서 29일엔 중국 출발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배송준비중이네요.
설마 중국 국경절에 걸리는건 아니겠지, 공지로 30일까진 중국에서 배송 시작한다 했는데!!! 하며 조마조마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맥스를 산게 과연 미친 짓은 아닌지 걱정이고,
내 이 너덜너덜한 폰은 하루하루 겨우 연명하고 있는데 언제나 새 폰이 도착할지 또 걱정이네요.
엘지야, 좀 쓸만한 보급형 자급제 폰 좀 만들어주라, 이제 국내 저가라인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