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느낀건데,,, 국내 대기업 노트북의 베터리는 못믿겠어요.
당장 제 노트북만 봐도 그렇지만,
베터리의 설계용량과 현재 풀차징이 가능한 용량을 보면 68퍼센트 까지 수명이 떨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노트북 자체는 2년이 다 되가지만 베터리는 1년이 되었을때 뙇 교체했었던 노트북이거든요. 1년 다 되었을때도 32000mWh 정도여서 교환한거였는데, 그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베터리를 혹사시키느냐,,, 는 또 아닙니다. 나름 베터리 관리하랍시고 넣어둔 베터리 라이프 익스텐더+ 라는 기능을 늘 사용하고 있고(85%까지만 충전), 베터리 모드에서 과방전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게임 하느라고 방전 속도가 조금 빨랐던 적은 최근에 몇번 있었지만, 그걸로 이정도로 빠지는 건 좀 너무했다고 생각해요.
지난 1년동안 1학기는 학교 수업, 2학기부터는 회사 출장등으로 베터리를 쓰긴 했지만, 과방전, 고속 방전은 별로 없었는데, 이러면 곤란하죠.... 지금은 베터리 모드로 2시간 정도밖에 못갑니다. 나름 모바일 겨냥해서 넣어준 윈도우의 베터리 세이버도 켜두어도 마찬가지고, 따로 전원 옵션에서 절전모드도 더 타이트하게 걸어서 쓰는데도...
원래 노트북이 다 이러면 모르겠는데,
제가 2012년쯤에 씽크패드 E320을 썼었거든요? 그때 베터리 수명은 거히 문제 없었어요.
과방전을 넘어 전원 부족으로 작동중에 화면 떨림이 생길 정도로 방전시킨 적도 있었고, 그때는 1학년이여서 게임도 미친듯이 하고 해서 고속 방전도 많이 했었고, 베터리 세이버나 베터리 관리(과충전 방지등)를 해주는 툴도 안썼었는데,
제가 군대간다고 처분하기 직전에 베터리를 봐도 설계용량보다 충전 가능 용량이 더 컸습니다. 물론 그때 베터리 용량도 저거랑 비슷했었던 것 같구요(확실친 않음, 베터리 용량이 작더라도 차라리 수명에 문제가 안되는게 더 좋음...)
주위에서 보면 이런 문제를 겪는건 삼성 노트북이나 LG 노트북 뿐인거 같습니다. 베터리 방전되서 겔겔 거리는 노트북들의 10하면 9은 삼성, LG 노트북이었던 기억도 있고...
뭐 베터리야 열화되는 경우도 있고, 시대가 지나면서 고용량이 되면서 자체 성능 방어가 되지 않을 순 있지만, 이정도면 사기 같은 느낌이예요.... 노트북 하면 자고로 밖에서 전원 없이 문서작성으로 반나절은 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가...
여튼 베터리 얘기 나와서 살펴보니 저꼴이라 씁쓸해서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