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자가 왔습니다. 평범한 한국 핸드폰 번호입니다. 그런데 MMS라서 내용을 볼 수가 없습니다. 미국 나오면서 해외 데이터 사용은 차단을 해놨거든요. 대신 미국 유심을 사서 공기계에 넣고, 그걸로 테더링만 받아서 쓰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제 번호는 살아 있지만 MMS는 바로 확인이 안 되네요.
혹시나 급한 일일 수도 있으니 데이터를 잠깐 풀고 문자를 다운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운로드가 끝난 MMS 문자가 바로 사라지네요. 설마 하면서 스팸 메세지를 보니 거기로 가 있습니다. VIP 정보방 초대되셨습니다 어쩌고. 제가 bit.ly 같은 단축 url은 보는 족족 스팸 키워드로 등록해놔서 바로 여기로 분류가 됐나 봐요.
의도치 않게 쓴 몇 십 KB의 데이터 로밍 요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제 시간과 두뇌를 여기에 쓴게 너무 아깝네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제목에 쓴 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