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점심시간 이후로 이유는 모르겠는데 식욕이 갑자기 사라져서 ,그저저녁부터 어제까지 g7블랙커피만 4봉 먹고 오늘 아침에는 치과갔다와서 가볍게 메가리카노를 한잔했는데 점심시간이 다되도록 식욕이 안생기더라구요.그래서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를 다돌았는데 과일이나, 채소,고기, 즉석식품 뭘봐도 하나도 땡기는게 없고..오랫만에 버거보면 다를까했는데 버거킹 롯데리아 맘터 뉴욕 노브랜드 다 키오스크 누르다가 그냥 나갔습니다.메뉴 고를때쯤에 아 돈도 없는데 6천원씩 내고 이런거먹고 싶은게 아닌데 싶었어요.
그런데 방에서 그냥 있으려니까 게임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드는거에요.그래서 기분전환용으로 로또나 사러가볼까 가는김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더라구요.정상적인 감정상태가 아니구나
그래서 간만에 로또를 사면서 보니
옆에 이런 체인이 생겼더군요
예전에 있다가 대거없어진 p모 체인(이름을 까먹었어요!!)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아무도ㅠ없어요 이때가 6시정도라 애들 있을법하지 않나..가게 인테리어는 그냥 분식점같은 분위기네요 p모체인은 이태리카페 느낌?? 인테리어였는데.하긴 스파게티집이 다루는게 죄 밀가루음식이니 분식집 인테리어가 이상하진 않군요
소스 소금 피클 포크 수저 전부 셀프입니다
이동네는 김밥집들도 100퍼센트 셀프는 아닌데..
주방의 협소함과 가격,메뉴의 종류수,두 근로자의 연령대(20초반정도로 보였어요)를 생각해볼때 현장에서 재료를 손질하는 방식은 아닐거같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시키고 나서 바로 시간을 쟀다면 면을 미리 삶아둔건지(파스타면은 1주지나도 고급파스타 전문점이 아니면 질감이 무난할정도라 일반 레스토랑도 미리 삶아두고 냉장고에서 꺼내쓸정도 입니다.그래서 편의점에서도 팔수있죠) 아닌지도 알수있었을텐데 디시앱을 키는 바람에..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매운 미트로 시켰는데 매운지는 모르겠어요.매운거 좋아하는 아가씨들이 엽떡시키는 감정으로 시켰다면 90퍼센트 후회할거같은데,제가 틈새라면에 베트남고추 추가해서 끓이고 네넴띤에 불닭소스 추가해 먹던 타입이라는거 생각해보면 사실 적당한거일지도??
그외에 면이나 소스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P모 체인의 9천원짜리랑 퀄은 비슷하고 양은 살짝 적은 느낌인데 누가 지킬까 싶은 이론상의 1인분은(80그램이던가) 살짝 넘어보이네요
5500원에 이 정도면 갑자기 생각난다고 마트에서 세일 안하는 소수랑 면집는거랑은 대강 비슷하니까 가성비는 나쁘비 않은거같고,버거대비 가성비나 나오는 시간도 괜찮은거 같은데 손님이 하나도 없는건 신기했습니다.인테리어 탓인가..전화주문은 두개정도 있긴했어요.
10여년 전보다 파스타가 럳셔리같은 이상한 탈은 벗고 본모습으로 서빙된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사실 새콤하고 달달한거 먹고나면 식욕이 돌아올까 싶었는데 그렇게 놀라운 맛은 아니라 그런지 증상은 그대로네요 게임이나해야지
*사진 찍는거보고 목적을 묻던데,업장에 자랑할만한 거리가 없다고생각하시나봐요..자신감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