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행하는 탑건이나 우영우를 이제 봤다는 소리가 아니라, 코로나에 이제서야 처음으로 걸렸습니다. 백신도 꼬박꼬박 맞았고, 실외 마스크 해제된 후에도 벗은 적 없었지만 걸리네요.
그렇게 난리가 날 때는 아무 일 없어 지나가다가 이제 걸렸네요. 지금도 유행이 크게 번지고 있으니 마냥 늦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나 싶기도 한데...
전에는 집에만 있으면서 사람들과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접촉이 늘어나니 그쪽에서 옮아온 듯 합니다.
온가족이 다 두줄인데 증상은 제각각이네요. 목만 좀 아픈 마누라, 과자 주면 멀쩡해지는 애기, 코로나 증상 항목에 나온 걸 모두 다 겪고 있는 저까지.
그래서 모든 게 다 코로나 때문인것 같다는 의심에 빠졌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치킨이에요. 저녁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묘하게 쓴맛이 납니다. 이게 코로나 부작용인지 여기 치킨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네요. 치킨무나 콜라에선 쓴맛이 안 나는데 치킨만 쓴걸 보면 역시 닭의 문제인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