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경험은 윈도우모바일이 탑재된 희대의똥 헬지 인사이트로 시작해서
안드로이드 모토쿼티 > 넥서스 원 으로 갔다가
두번째 희대의똥 윈도우폰 루미아710 으로 간뒤 도저히 이 똥들을 쓰다간 안되겠다해서
ios 아이폰5s 로 갔다가 카메라센서 램증설 안되던거에 탐탁치 못해
안드로이드 갤럭시s7 > s9 > lg v50 을 쓰다
다시 ios 뽐이 차올라서 아이폰 11을 사용중입니다
정리하자면 윈모 > 안드로이드 > 윈폰 > ios > 안드로이드 > ios 라는 파란만장한 스마트폰 라이프를 즐겼습니다
물론 그 동안 ios 를 아예 안쓴건 아니고 아이패드로 계속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이면 아이패드에서 접했던 게임(특히 리듬게임) 성능과 터치반응
거기다가 현재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느낀 긍정적인 부분들이 합쳐져서 뭔가 색다르지않을까 적어도 그전과 비슷한 경험이지 않을까 ..
해서 아이폰을 다시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3개월동안 쓰면서 느낀것들입니다
1. 애플제품들과 긴밀한 연속성
물론 요즘 삼성제품들도 그렇고 연속성부분이 어느정도 구현되어있긴 하지만 애플은 그 이상의 긴밀한 연동이 가능했습니다
맥 아이패드 거기다 아이폰까지 추가되니 거의 완벽합니다
가장 좋았던건 x싸러 화장실갈때 컴으로 보던 유튜브를 폰으로 켜서 볼수있다던지 (...) 아이패드나 맥에서 테더링이 필요할때 굳이 아이폰에서 테더링을 안켜도 바로 테더링 연결이 가능한것 (이건 요즘 삼성제품들 끼리도 되더군요) 이 두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2. 카메라 야간모드와 동영상 손떨림 방지 성능
카메라 자체의 스팩은 갤럭시나 다른 폰들이 아이폰보다 비슷하거나 더 높습니다 요즘은 1억 화소의 큰 센서도 달고 나오니까요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야간모드라던지 동영상 손떨림 방지 성능은 아이폰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손떨림 방지는 어떻게 연산을 하길래 ois 가 동일하게 달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더 괜찮게 보이는지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요즘 안드로이드 제품에서는 초광각을 활용한 짐벌모드가 있지만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되면 센서의 한계때문에 거의 못볼수준으로 찍히더군요 그걸 생각하면 아이폰 손떨방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3. 게임성능(+터치반응)
이건 뭐 말할것도 없습니다
벤치 결과처럼 그렇게 쫙쫙 차이나는건 아니지만 a12 면 몰라도 a13 의성능을 따라잡기에는 안드로이드 폰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터치 반응이 중요한 리듬게임에서는 더더욱 차이 나구요
4. 페이스id
전에는 이게 지문인식보다 빠르고 편한가? 싶었는데 ... 정말 지문인식보다 빠르고 편했습니다
인식도 정확하게 되구요
다만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 제대로 쓰이지는 못하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ㅠㅠ
여기에서 + 제가 전에쓰던것들까지 잘되면 완벽했 ... 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5. 전에 사용하던 앱의 예상치 못한 버그 튕김
분명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앱 애플에 안되는 안드로이드에서 되는 기능을 활용한것도 아닌 앱들인데
눈에 거슬리는 버그들이 속속들이 보였습니다
물론 이거는 애플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짜증은 나지만 그냥저냥 쓰는데...
6. 카메라 사용시 그전 사용하던 앱들의 리프레쉬
하 ... 이게 화룡점정입니다
5번은 그럴수있어요 앱 개발자들 문제인게 더 클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이것때문에 전에는 폰 집어 던질뻔 했습니다
사실 램용량 4기가 짜리 안드로이드 폰하고 비교하면 당연히 아이폰 쪽이 더 좋기야 합니다
하지만 사진촬영뒤에 방금전에 사용한 게임앱은 진짜 가벼운앱이아니면 100% 날라간다고 보면되고 몇몇 앱들도 가끔 리프레쉬 되서 날라가니 ... 그것도 현재 아이폰중에서 램 용량 가장많은데도 불구하구요
이쯤되면 무슨 깜냥으로 램 4기가 단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자신있어서 그렇게 한거일텐데 ... 아니면 원가절감이거나 다른 아이폰 구매 싸이클 줄이기 위한거이거나
아이폰 11 처음 들였을때는 1 ~ 4번을 만끽하면서 와 ! 아이폰 ! 와 ! 페이스id ! 와 ! 게임성능 쩔어 ! 하고 있었는데
5 - 6번 특히 6번 때문에 그 기분이 싹! 가셨습니다
정말 ios 처음 쓸때는 안드로이드 와 윈모 윈폰 에서 느낀 불만들이 싹 없어지고 이게 폰이다 !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폰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는지 아니면 제 기준점이 높아졌는지 모르겠네요
아이폰 11 쓸땐 적어도 그때의 느낌은 아니더라도 그전에 되던것들이 잘 되면서 다른 장점들이 합쳐지기를 원했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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