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아이패드 충전하는게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 오늘 케이블이 사망했습니다.
상당히 튼튼한 케이블이고 험하게 굴리지도 않았는데 원인이 뭘까 하다가 발견했는데, 에어2 가 상당히 얇은데다가 케이블 쪽 커넥터가 두꺼워서 아이패드 본체보다 커넥터 쪽이 땅에 먼저 닿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있으니 아이패드 자체 중량으로 인한 압력을 받아서 안에서 단락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그림에서는 바닥과 평행이지만, 충전기 꽂을 때마다 라이트닝 단자가 양쪽으로 약간씩 휜 것 같네요.
하여튼 망고맛 나는 회사 물건인 라이트닝 케이블이 꽤 튼튼해서 쓰고 있었는데, 내구성 보장을 위한 두께가 이렇게 작용할 수도 있군요. 여러분도 서드파티가 만든 커넥터 두꺼운 케이블 쓰시면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근데 화면을 위 쪽으로 놓으면 문제가 되는데, 화면을 아래 쪽으로 놓으면 화면이 먼저 닿네요(...) 앞으로 충전할 때 뒤집어서 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