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탈원전 이슈가 뜨겁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정책이라는 점에서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제 생활 패턴은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원룸이라지만 더워서 에어컨 팡팡 틀어대고 집에선 항상 컴퓨터를 켜두는데다가
학교까지의 통학도 원래 자전거를 이용했으나 올해는 버스로만 다니고 있어서...자전거가 썩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어짜피 자전거를 타지도 않는데 자전거용 메신저백을 메고다닐 이유가 있나...
게다가 전공서적도 하나 둘 학교로 옮기다 보니 가방엔 폰과 지갑, 필통, 노트 정도가 전부라 메신저백은 아무리봐도 낭비
여름엔 등도 덥습니다.
그래서 요새 다들 가지고 있는 에코백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는데 아무리 뒤져도 맘에 드는 그림이 없더라구요
단품 주문제작도 가능한 물건이라서 2만원 주고 하나 주문제작을 해봤습니다.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가로 350에 세로 400이었나..
예상보다 많이 작아서 한치수 더 큰거로 살껄 싶었습니다만 그래도 쓰는데 지장은 없겠더라구요
친환경적이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친환경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모순을 자학적 개그로 승화시키고 싶었는데...
포토샵으로 도안 만들땐 몰랐는데 너무 크게 만들었어요...ㄷㄷ
그래도 정말 맘에 듭니다. 클라우져님과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으니 마지막은 DMC 맴버들 보고 가시죠
상관없는 여자아이가 있는거 같다면 기분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