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상한 시도를 했습니다.
뱅쇼Vin shaud 또는 Mulled wine.. 그러니까 와인에 잡다한걸 넣고 끓여먹는 음료인데, 저렴한 와인에 오렌지랑 정향이랑 팔각이랑 시나몬 스틱을 때려놓고 많은 양의 설탕과 함께 끓여서 만듭니다.
뚝섬 커피숍갔다가 한잔 먹고는 삘받아서 해 먹은건데..
여기에 레몬을 넣었더니 쓴맛이 좀 섞였네요. 애들은 토닉워터에 1:1로 섞고 얼음넣어서 줬더니 단맛나는 음료수가 되어 잘 마시긴 했지만.
이제 저걸 다시 다 치워야하는걸 생각하니 또 머리가... 사먹는게 속 편하고 맛있다는걸 저지르고나서야 알게되는 이 미련함이란...
그러면서 다음에는 레몬빼고 사과 넣고 정백당을 듬뿍넣어서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제가 참 이상하네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