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뽐뿌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정신과 영혼을 맞겼다(?) 돌아오니 뽐뿌질이 된 상황이라고 해야겠죠.
어찌보면 테크 란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제가 디자인/영상/방송/사진/음향학 관련으로 배우거나 했던 것이 없는 터라 전문적인 영역까지는 절대 못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부스러기 주워먹은 카더라에 가깝거든요.
어찌되었거나 뽐뿌질이 온 것은 "방송제작/온-에어" 관련입니다.
문제는 제작하려는 주제. 콘티. 진행 캐릭터. 등등 기반되는 것은 전혀 없는 채로 장비뽐뿌가 온 것이겠죠.
만약 뽐뿌질대로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면...
캠코더야... 저렴(?)하게...
Sony HVR-Z5N 으로 장만하고...
(혹여나 캠코더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저 celinger이라는 작자는 지역민방에라도 프로그램 제작해서 납품할건가.'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마이크로 소리넣어야겠지? 하면서...
마이크를 SAMSON C02 라는 녀석을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저 celinger이라는 작자는 동물의 왕국 ASMR이라도 잡아보려거나 콘서트/공연 무대라도 꾸미려나 보다.'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그래도 넘어갈 수 있는(?)데...
마이크가 전원을 넣어야 하는 녀석이라는 것에...
베링거 XR-12 라는 믹서도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믹서 좀 보실 줄 아시는 분이라면 '저 celinger이라는 작자는 길거리 버스킹을 하려는 것이거나 소극장 구색이라도 꾸며보려나 보다.' 싶을 겁니다.)
뭐 이것도 이미 선 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캠코더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도 있어야겠지 싶어서
Blackmagic Design ATEM mini 라는 녀석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지경입니다.
(혹여나 방송실 잡아보신 분들이라면 '저 celinger이라는 작자는 보이는 라디오를 잡고 싶은 건가?' 싶으실 겁니다.)
속칭 음향을 위해서 벽에 스폰지나 계란판 붙이기 따위는 넘어선 중증 뽐뿌인 셈이죠. 그런데 이것도 '저렴이 축'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사실 저 정도 장비가 있다면... 음향 잘잡고 영상 잘 잡으면 방송스튜디오 구색 맞추는 장비가 됩니다. 카메라는 모양새부터가 카메라로 밥벌어먹을 모습의 장비요. 마이크는 또 매우 예민한 소리까지 잡는다는 콘덴서 마이크요. 믹서는 실제로 강당같은데도 납품되는 디지털믹서라는 장비요. 그 아래의 장비는 영상 송출 변환하는데 쓰는데 카메라 3~4대까지 물릴 수 있는 장비요.
정말 조명까지 단다면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여기에서 보여주는 장면과 소리를 얼추 따라할 수 있는 지경이 된다는 겁니다.
허나 언제나 그렇듯이 '내실(소프트웨어)'이 중요한데, 정작 그 내실은 전혀 생각도 못하면서 뽐뿌반응만 오는 중인데...
(그냥 머릿속에서 구상만 맴도는 겁니다.)
제 스스로 보더라도 참 골때리는 모습입니다.
진짜로, 속칭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스트리머들도 이러한 장비를 모두 갖춰놓고 하지는 않을 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