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좀 아픕니다. 더불어 정신건강도 좋지 못하군요. 여러 일 때문에 정신적 압박감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몸상태은 몸살부터 두통까지 최악이네요.
육체나 정신 둘중에 하나라도 괜찮으면 악으로 깡으로 돌파해볼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이건 뭐 둘 모두 시너지를 일으키며 오니 답이 없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다보니 인성이란게 참 메말라간다는 느낌이 듭니다.예전에는 '허허허 안녕하세요? 허허허' 이런 상태였는데 점점 날카로워지고 배려가 없어지네요.
가장 크게 느낀 게 어느 순간 편의점 직원의 인사를 안 받아주게 된거랑, 운전하면서 거칠게 차모는 것, 끼어드는 차에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거를 욕이 막 나오는 것들이 있겠네요. 대화할때도 공격적인 투로 말하게 되구요. 특히 기다리는 게 엄청 짜증납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표현이 있듯이, 사람 상태도 괜찮아야 인성도 여유가 생기고 하는가 봅니다. 빨리 나아야지 주위에 민폐도 덜 끼치고 인생도 재밌어지고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