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국 해군이 2018년에 하푼 함대함 미사일이 퇴역해서 함포만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는 기사 를 올렸었는데, 이번달 초에 또 암울한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All Six Royal Navy Destroyers Now In Port After HMS Diamond Returns
HMS Diamond 함이 돌아온 뒤로 모든 영국 해군 구축함들이 항구에 머물러 있다.
현재 영국 해군은 6척의 45형 방공구축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지중해에서 작전 예정이였던 HMD Diamond 함이 '기술적 문제' 로 출항 3개월 뒤 항구로 어쩔 수 없이 복귀해야 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 함이 항구로 돌아오면서 모든 영국 해군 구축함들이 항구에 머물러 있다고 하는군요. 쉽게 말하면 구축함 가동률 0%.
이 구축함은 애초부터 결함이 있었는데, 수온이 높은 바다에 가면 인터쿨러 터빈의 효율이 떨어져 구축함이 소비하는 전력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정전이 일어나는 등 전반적인 전기 계통의 문제가 있다고. 문제는 레이더란 물건이 전력을 어마어마하게 먹는 물건이란 말이죠. 그 외에도 추진체계 등에도 문제가 있다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구축함들이 말 그대로 영국 해군의 '가장 강력한 전력' 이란 것입니다.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도 이번에 취역했는데 이대로라면 호위 없이 혼자 항해하거나 90년대 취역한 배수량 3,500톤짜리 구닥다리 호위함이랑 같이 다녀야 할 판. 언제나 말하지만 군축을 작작 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