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엔진이 장착되기로 한 흑표 전차의 2차 양산분이 엔진 결함 때문에 생산이 완료되지 못하고 엔진만 없이 창원 공장 창고랑 길바닥에 방수포덮고 방치되어 있다는군요. 그 숫자만 해도 40대.
처음엔 두X만 문제인줄 알았더니 방사청이 실시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S모 업체의 의 변속기가 금가고 깨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결국 기약없이 연기되는 중입니다. 그 결과가 위 사진들.
사태가 이모양 이꼴이 됐는데 방사청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며 기준완화 없이는 내구도시험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입만털고 앉았고 (군용무기인데 그럼 널럴한 조건으로 하리?), 여전히 언플에만 신경쓰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사람들도 알대로 다 아는 상황이라서 언플 해봤자 개소리 하지 말라는 반응이네요. 그러길래 언플을 작작 했어야지. 아무튼 두X에 이어서 아주 가관이군요.
슬슬 국산 엔진은 때려치우고 2차 양산분도 독일제 엔진을 달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제발 그래줬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징벌적 배상도 좀 때려줬으면.
저 아까운 물건이 방수포에 덮힌 상태로 길바닥에 나앉아 있는 거 보면 정말 눈이 뒤집히고 혈압이 오릅니다. 당장 한대가 아쉬운 실정인데 뭐하는 짓이야 이게...
어서 독일제 엔진을 가져다 썼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