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싸구려 가벼운게 올줄 알았습니다. 의레 증정용 상품 내지 이벤트 상품에는 퀄리티라는 것을 바라는게 오히려 도둑놈심보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두꺼운 녀석이 왔을 때, 좀 많이 큰 패드가 온건가? 하고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가로로 굉장히 긴줄 알았죠.
저는 원래 마우스 패드... 장패드 부분을 사진처럼 가죽 패드를 사용하곤 합니다. 뒤에 보이는 연녹색이 제가 쓰던 패드고, 이 친구 위에 키보드를 올려놓아야 인정적으로 고정되기도하다보니 타이핑이 잦은 제 기준 이런 패드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름이 아니란 가정하 입니다.
여름엔 가죽패드는 다소 끈끈한 밀착감 때문에, 마우스를 사용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름엔 우레탄/고무 등등의 수많은 기성품 마우스패드를 쓰게 되더라구요.
여름 아니면 꺼낼일 없다보니 다소 초라한감이 있지만... 알리에서 1달러 주고 사온 저려미였기 때문에 닳아 없어지기 전까진 쭉 쓸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패드를 받기 전까지는...
캐릭터 하나는 정말 예쁘네요! 귀여운 캐릭터랑 그래픽카드들이 우르르! WA! 하나만...
넓이는 제가 쓰던 가죽패드와 동일하게 상하가 넓어 만족스러운 패드네요. 데스크가 1800짜리로 두고 다소 편안하게 손목을 눕히는 자세로 타이핑을 선호해서 이런 긴 패드가 필요했습니다. 안그러면 패드를 두고 팔은 책상에 그대로 올려야해서 불편했거든요. 매우 편한 패드입니다.
사실, 이번 글을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패드의 마감과 퀄리티였는데,
기존의 싸구려입니다. 측면을 보시면 천으로 한번 더 마감하지 않아 솔직히 맘먹고 찢는다면 위아래 반갈죽이 가능한 패드입니다.
오늘 받은 녀석은 두께도 두께지만 측면을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따로 판다면 한장 더 사고 싶은 수준이었어요.
데스크 셋시 이렇게 덮힙니다. 아쉽게도 얼굴을 가리는 제 키보드....가 원망스럽네요. 여름답게 바다 배경이 시원합니다.
질감은 쿠션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손이 닿는 부분이 부드럽게 들어가고 딱딱한 책상과 바로 닿기보다 쿠션이 잘 느껴져서 편안하며, 팔을 움직이기에도 크게 거슬림없이 매끄러운 표면이 습기 차면 쓰기 힘든 가죽패드보다 훨씬 편안합니다.
스테인레스 패드...를 썼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스테인레스 패드의 가장 큰 단점인 마우스가 잘 미끄러진단 단점을 감안하면 이런 고무/스판 패드가 상당히 편리한 패드가 되겠습니다. 패드의 질감이나 전체적인 특징은 개인차가 있으니, 제 평가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편이..
아무래도 공약을 건적도 있어서, 꼭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보드/글카가 모두 긱바였기 떄문에... 므시걸을 글카 프론트에 걸어두고...
짜잔... !
뭐, 얼굴이 중요한가요. 몸만 보이면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