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만년필이 하나 갖고 싶었는데, 전역하기 전에 자기개발비용으로 뭘 사지 고민하다가 지원금 없으면 언제 사볼까- 하는 생각으로 만년필을 질러봤습니다.
케이스입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색감이 바뀌었네요.
만년필을 사고나니 예쁜 잉크도 사고싶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샀습니다.
진주 가루가 들어가서 반짝거린다는 펄잉크 3종과 만년필 제조사 블랙 잉크를 샀습니다.
펄잉크 3종은 아직도 개시를 안했습니다.
무선 충전기를 샀습니다. 무선 기기 3개를 충전하느라 집에 와서 책상 위를 충전선으로 덮어놓는 모습이 제가 봐도 한심하기 그지 없어서 합치고싶었는데, 마침 지난 알리 할인에서 2개 구매 시 10% 할인구간에 들어가서 형 선물도 할 겸 하나 장만했습니다. 깔끔해져서 좋습니다.
명색이 만년필 지름인증인데 글씨 하나 없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 싶어서 글씨를 썼는데 뭐라고 써야할 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옆은 비교용 아이패드 글씨인데 확실히 종이에 쓰는게 패드보다 편하네요.
액정에 뭐라도 붙이면 좀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주 용도는 그게 아니니까 상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