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램넌츠 오브 더 폴른과 견줄만한 다크한 목소리가 나왔으며, 그마저도 말하다가 침삼키면 어쩔까 두려워서 함부로 입을 못 열었는데요. 점심 쯤부터 갑자기 목 아픈게 나아졌습니다. 목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닌데 이 정도만 되도 살겠거니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갔나봐요. 온몸에서 힘이 쫙 빠지고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그래서 오늘도 정신을 차리질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목이 아픈 것보단 이게 훨씬 낫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던데, 환자들이 더 늘어나기 전에 대충 이렇게 겪고 지나가는게 차라리 다행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늘어서 병원 가기 힘들고 약도 구하기 힘들고 관리도 더 안될 때 아프면 더 힘들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