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보고 있으니 예전에 알바 가게에서 만난 여자애가 생각나는군요.
집에서 요리한다고하니 얼마나 무능하면 남자가 집에서 요리해먹냐고
남자가 요리하는 것만큼 쓸모없는게 없다고 하던 여자였죠.
뭐 저는 일을 더럽게 못한다는건 인지하고 있었으니별 대꾸는 안했습니다.
알바 그만두면서 연봉 6천짜리 기업에 들어가던데 지금은 뭐하고 있으려나
이나이 먹고 연봉 6천에 훨씬 못 미치는 돈 받고 숨만 쉬고 있으니
요즘은 요리라도 잘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는군요.
5일전엔 대구탕, 4일전엔 아귀찜, 3일전엔 참돔매운탕, 2일전엔 닭갈비, 이번에는
뭐할지 생각인데 아직 안정했군요.
여자 사람 친구는 많은데 남자 여자 안가리고 주변사람들이 이성에는 관심이 미세먼지 한톨 만큼도 없는지라
평생 결혼할 일은 없을거 같군요.
만?
중딩 무렵부터, 누가 이상형을 물어 보면, 나보다 요리 잘하는 여자!라고 하면.. 얼굴이나 몸매가 아닌 요리?라면서 주변에서 안 믿어 주고, 대학 들어간 이후, MT나 그 밖의 모임 장소에서 어쩌다가 요리 한 번 해주고 나면, 넌 아무래도 혼자 살 것 같다..는 저주?의 말을 들었는데..
그래선지? 지금껏 혼자입니다..ㅠ.ㅠ..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