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Early 2008 15인치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크네요 ㄷㄷ
처음 딱 박스 뜯었을 때 진짜 거대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무겁네요. ㄷㄷ
겹치면 이렇네요.
이번에 산 Mid-2009는 CTO 커스텀된 거라 코어 2 듀오에서도 끝판왕인 T9900(모바일 코어 2 듀오 중에서 이것만 3GHz를 찍습니다.)에 논글래어 패널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009~2012년형 맥북 프로들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이든 AMD 외장그래픽이든 다 잘 죽는 문제가 있어서 보통 내장 그래픽만 인식하게 바이오스를 개조한 상태이던데 이건 9600M GT가 잘 살아있습니다. 작동 잘 하네요.
내부 사진. 판매자가 쿨러를 새것처럼 청소 잘 해서 보내줬네요.
SSD는 원래 애플 정품 하드가 들어있었는데 교체했습니다.
램도 2+4GB였는데 2GB짜리는 빼고 쭝꿔에서 산 1066MHz짜리 4GB 모듈로 바꿔줬습니다. 8GB 잘 인식하네요.
부팅도 잘 되고 작동은 잘하는데 문제는 발열 제어가 안되네요. CPU가 105도를 찍더라고요. ThrottleStop으로 언더볼팅 좀 해주니 90도까지는 낮출 수 있었습니다. Ifixit 찾아보니 써멀 재도포를 하려면 로직 보드를 들어내야 하길래 그냥 나중에 사설 가서 해오려고 합니다.
2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는데 만족스럽네요. 외관에 군데군데 흠집난 부분이랑 맥세이프 포트 쪽 우그러진 부분은 나중에 외관은 깨끗한데 작동하지 않는 17인치 맥북 프로를 사서 새것처럼 리스토어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