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중고 중급? 왠 중고나라 단순 개봉품이 왔습니다.
써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네요.
마그네슘 바디 마감은 훌륭하고, 13.5인치라 걱정했는데, 3대2 비율이라 16대9 14인치보다 실제론 커보입니다.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등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많은 편이고요.
액정 해상도는 편안한 3000x2000 입니다.
태블릿 2in1으로 만들어서 기본적으로 액정 배젤이 꽤 얇은편입니다. 요즘꺼에 비하면 좀 넓은편이긴 한데 태블릿으로도 쓸수 있는 특성상 저정도 배젤은 적당하다고 보이고, 모델 자체는 마소 종특으로 플랫폼 우려먹기를 당해 3세대 올때까지 외적으로 바뀐게 거의 없는데도 아직까지 디자인이 꽤 세련되보이죠.
그리고 서피스의 특징인데, 스피커가 옆이 아니라 앞으로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라운드가 제대로 느껴져서 스피커 자체는 그냥저냥인데도 음질이 꽤 괜찮게 느껴집니다.
스펙은 i7에 16gb램, 1650 maxq가 키보드에 있습니다.
점수는 요정도... 상황에 따라 7800~7200 정도 들락날락합니다.
15인치 모델은 1660ti가 달린다는데, 그정도면 게이밍의 목적으로도 충분할거같네요. 1660ti maxq는 대략 14000점정도 나오니 거의 두배거든요. 13.5인치도 1660ti가 달렸음 참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대신 애는 그만큼 조용합니다. 원신같은거 돌려도 사무용 풀로드보다 조용하네요. 뭐 cpu는 액정쪽에, 그래픽은 키보드쪽에 나뉘어져 있으니 그만큼 방열도 한결 좋겠죠. 바디도 완전 풀 마그네슘이고.
태블릿 모드로 쓰게 되면 외부장치를 연결할 방법이 없고, 충전도 전용 서피스 충전기를 써야만 가능합니다. 뭐 굳이 연결해야된다면 서피스 독으로 연결할순 있겠네요.
그리고 이게 초반에 막 블루스크린뜨고 난리였다는데, 서북2쯤부터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이 많이 되서 지금은 괜찮다네요. 실제로 지금 계속 뗏다 붙였다 하는데 딱 한번 그래픽 인식 안되던거 말곤 괜찮았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 저는 그냥 제가 원할때 바로 분리할수 있는줄 알았는데, 분리키를 누르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분리 가능한 상태가 되면 그때서야 락이 풀려서 분리가 가능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실사용을 하려면 1660ti가 달린 15인치가 더 땡기네요. 그렇게되면 보기힘든 15인치 초대형 태블릿을 같이 사용할수 있다는 매리트가 생기고, 성능도 올라가고요. 120hz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북 4 모양새가 저 모양인걸 보면 탈착이 되는 서피스북은 서피스북3가 마지막이겠죠.
그리고 윈도우 태블릿 써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터치로도 쓸만합니다. 8인치대면 터치하기 힘들지만 13인치쯤 되면 작은 아이콘들도 커지니까요.
처음 공개할때 진짜 가지고 싶었는데 비싸서 꿈도 못꾸고 있었거든요. 쿠팡덕에 드디어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