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잡담
2021.09.03 17:59

이시국에 열나면..

이시국에 어린 애들 열오르면 진찰도 쉽지않네요.

 

월요일 부턴가

 

둘째가 열이 갑자기 올라서 몸이 뜨거워서 체온 재보니 37.4도..

 

좀 지켜보다가 와이프가 안되겠다 싶엇는지

 

늘 가던 여성병원 소아과 가서 진료 받으러, 입구에서 체온 재고 들어가려니 높아서 진입 불가..

 

37.5도 이상이라 진찰 불가라고 빠꾸 당했네요.

 

어쩔수 없이 근처 약국에서 해열제 사맥이고 외부에서 기다리는 데 온도가 떨어지기는 커녕

 

38도 넘기기 시작해서 집으로 되돌아 와서 어쩔수없이 발 동동 구르고있었나 봅니다.

 

급하게 회사 조퇴하기 전에 와이프한테 집앞 소아과 진료되냐고 먼저 전화해보라고 하고

 

진료가 된다고 하길래 회사에 사정 말하고 부랴부랴 집으로갔습니다. 회사 직원분이 태워다주심.(용급아저씨)

 

그렇게 비가 엄청 오는데 둘째 매고 집앞 소아과 가서 진찰 받고왔는데

 

열도 있고, 목도 많이 부었다고 하네요. 2~3일 지켜보고 열안떨어지면 코로나 검사후에 내방받으라고 안내도 받았다고.

 

아마 병원에서 엄청 울었나봅니다. (오전에 진료 거부당해서)

 

집앞 소아과에서 진료 받고 해열제랑 약 처방 받고와서 맥이니 조금 나아진것 같았네요.

 

겉으론. 얘가 아픈건지.. 안아픈건지 구분이 안됩니다. 처지는건 없어서요.

 

이미 저는 직감으로 돌발진 ( 돌전후로 아픈 증상) 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시국에 열이 팍오르면 걱정안하는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애들은 저녁이 시작이라고.

 

밤이 되면서부터 열이 스믈스믈 39~40도까지 치솟아서

 

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모르겠고.

 

이게 한 수요일 까지는 계속 39~40도 해열제 먹이면 자아아암깐 39도 아래로 떨어졌다가 올라가니

 

이거 방심할수없겠다. 한번 코로나 검사 다받고 다시 진료 봐야겠다 싶어서 목요일날 오후 반차내고

 

온가족이 보건소 가서 검사 받았습니다.

 

co.jpg

 

보건소 방문하여보니 다행히(?) 대기줄이 없었습니다.

 

뭐지 이렇게 없는게 맞는건가 의심을 좀하고.. 접수하는데

 

열이 있는 둘째는 체온 측정하고 가야되서 측정하는데.

 

정상이라네요(????????????????????????????)

 

저랑 와이프 벙쪄있고. 아마 제생각엔 밖이 온도가 낮아서 아마 잠시 온도 떨어진듯.. 생각하고 

 

이어서 접수 후 이제 검사 받으러가는데.

 

면봉이 그렇게 깊숙하게 들어갈줄이야...

 

저랑 와이프하고 첫째 둘째하는데..

 

첫째는 한번에 잘하려다가 발버둥 치는바람에 1차 실패하고 2차까지 두번하고. 완전.. 초토화.

 

엄마는 애 머리잡고 저는 몸통 잡고..

 

암튼 그 난리통을 치루고

 

집에와서 너무 피곤해서 낮잠 자고 일어나니.

 

둘째 열이 떨어져 정상폭으로 돌아오네요?

 

뭐지.. 뭐여..

 

하고 그래도 밤에 지켜보자 해서 지켜봤는데

 

별이상 없었습니다.

 

회사 출근 전에 저랑 와이프랑 첫째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둘째는 안나오길래 뭐지 뭐지 하고 오후 기다렸는데도 안나와서 보건소 전화해서 물어보니

 

결과는 음성이라고 카톡 발송을 안했다네요? 헐.... 뭐 그럴수도있지만 그 한마디 듣기 전까지 계속 긴장..했는데..

 

오늘도 와이프가 둘째 체온 측정해봤는데 약간 미열있는거 빼곤 괜찮다고 하다가

 

오후 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합니다.

 

결국 해피엔딩인데.

 

첫째 둘째 한텐 잊지못할(?) 콧구멍 쑤시기 체험.. 을 겪었고..

 

이걸 

 

첫째 말 잘 안들을때 써먹기 용이하게 됬습니다.

 

"너 말 안들으면 또 코 쑤시러 간다" 라고 하면 말 잘듣습니다. 헿..

 

 

요즘 시국에 진짜 열나면 완전 민감합니다.

 

잘 받아주는 병원도 없거니와. 뾰족한 대책도 없는것 같아서

 

참 그렇네요.

 

글쓰니 엄청 길게 쓴듯합니다.

 

허허..

 

다들 건강 챙기세요.

 

 



  • profile
    헤으응 2021.09.03 18:03
    첫째야~ 엄마아빠 말 잘들어야한다~ 안그럼 크리스마스때 코쑤시는 할아버지 간다 이놈~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1.09.03 18:07
    아이가 며칠씩 그렇게 열이 오르는데 병원도 가기 힘들면 속이 바짝 마르셨을듯
    음성이라서 다행이고,아이가 괜찮아져서 또 다행이네요 이 시국엔 안아프는게 복 같습니다..
  • profile
    동방의빛 2021.09.03 18:37
    제 어머님도 코로나 먼저 검사해야한다고 해서 골든타임 놓치는 바람에 맹장이 터져서 내장세척하셨어요...
  • profile
    급식단 2021.09.03 18:53
    진료거부당하면 큰 병원가야해요
    그나마 결말이 좋은 엔딩이라 다행입니다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21.09.03 18:56
    원래 아이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열이 날 수도 있고, 그 열의 원인을 찾고 고치기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인데...
    정작 그 열 때문에 병원에서 입구컷 당하면... 피가 마르셨겠네요.
    이 시국에 아프지 않아야 옳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람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휴....
  • profile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1.09.03 19:06
    제가 작년에 주야교대하다가 고열 + 소화불량으로 그대로 굴러다니면서 집 근처 병원을 갔더니, 바로 옆 동네병원은 코로나 검사부터 받으라고 하루를 더 지내게 만들었었죠... 그 뒤로 그 병원은 안가지만 진료거부 생각보다 슬프더군요...
  • profile
    아란제비아 2021.09.03 19:20
    진짜 요즘은 아프면 서럽다는말이 딱 맞아요
    저도 작년에 저녁에 열난적 있었는데 열난다고 코로나검사부터 하라하고 진료를 안받아주더라구요
  • profile
    그라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2021.09.03 20:30
    이게 참 내가 아픈거면 모르겠는데
    아이가 아프거나 부모님이 아프시면 진짜 속이 터지더라고요.
    받아주는 병원 알아보는것도 일이에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벤트 [23일]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를 드립니다 14 file 낄낄 2024.04.17 574
79131 핫딜 [지마켓] MSI 모던 14 7530U 노트북, 34만원 11 낄낄 2023.11.06 713
79130 잡담 윈11 23H2에 게임바가 돌아왔습니다 1 911 2023.11.06 595
79129 퍼온글 이게 플랫폼장사! 13 file 고자되기 2023.11.06 851
79128 잡담 이젠 뭐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9 file 낄낄 2023.11.06 1015
79127 잡담 CU 양념치킨 정식 도시락 3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6 536
79126 퍼온글 한국인의 '생명수' 커피…5년 만에 나온 뜻밖의 결과 7 타미타키 2023.11.06 1222
79125 잡담 큰집이 좋아! 3 file 고자되기 2023.11.06 331
79124 잡담 원 엔 환율 870 11 file title: 컴맹까르르 2023.11.06 612
79123 퍼온글 아싸 16 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1.06 520
79122 잡담 최근들어 공공pc에서 2차보안이 자주 뚫리나봅니다 7 911 2023.11.06 893
79121 잡담 수상한가루 생산 중 20 file title: 몰?루먀먀먀 2023.11.06 754
79120 잡담 몽골군이 글도 모르면서 군사 작전을 암기하던 방법 5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6 907
79119 잡담 최근 알리 천원마트에서 산 것 중에서 제일 마음... 4 file title: AI아즈텍 2023.11.06 686
79118 잡담 서울은 비가 미친듯이 오네요 11 낄낄 2023.11.06 668
79117 핫딜 [지마켓] 에이서 스위프트 GO 14 SFG14-42-R16Z (... 8 file ForGoTTen 2023.11.06 858
79116 핫딜 [지마켓]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 16IRL8 QHD.... 8 낄낄 2023.11.06 871
79115 잡담 가을에 폭우가 오는건 처음보네요. 3 title: 몰?루먀먀먀 2023.11.06 454
79114 잡담 키보도 주문 했습니다 1 dmy01 2023.11.06 308
79113 잡담 귓병 리턴즈..! 10 포도맛계란 2023.11.06 328
79112 퍼온글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5 file title: 명사수AZUSA 2023.11.05 787
79111 잡담 윈도우11 다 좋은데 말이죠 13 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11.05 755
79110 잡담 모던워페어... 8 360Ghz 2023.11.05 308
79109 장터 ITX 케이스 및 중고하드 방출 3 file 이계인 2023.11.05 724
79108 잡담 지금도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무서운 악습 12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5 973
79107 퍼온글 서울 중소기업 vs 지방 대기업 , 당신의 선택은? 60 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1.05 1124
79106 잡담 아니 하드디스크에 돈을 태워? 6 file celinger 2023.11.05 738
79105 잡담 회사에서 불용품을 많이 버리네요 9 file 占쏙옙저장소 2023.11.05 806
79104 퍼온글 토스 전체 계열사 권고사직 제도 2년만에 부활 11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5 1024
79103 장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OBD2 및 GPS 검용 HUD 1.5 만원 file veritas 2023.11.05 529
79102 잡담 이에케 라멘 맛있게 먹는 법 4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3.11.05 4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 2785 Next
/ 2785

최근 코멘트 30개

더함
한미마이크로닉스
AMD
MSI 코리아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