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걸 별로 안좋아해서 심야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데
공원에서 갈림길 가는 길목에 괭이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사람손을 많이 탔나? 안도망가네? 신기한 녀석이다. 하고 지나가는데
다음 갈림길을 가다 뒤돌아 보니 어느새 그녀석이 뒤에 와있더군요 (...)
이건 순간 요물인가? 했는데
다음 갈림길에선 다른녀석이 나타나더군요
같은 녀석인줄 알았더니 털 색깔이 다르더라고요.
야밤에 갈림길 갈때마다 괭이가 소리 소문없이 뒤에 와있으니 뭔가 섬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