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적었다가 그냥 글로 적습니다.
며칠 전에 쓴 글 의도는 '그래도 실사용 결과 나오면 그때 뭘 하든 늦지 않는다'였는데 댓글 분위기는 대체로 마녀사냥 분위기 같았습니다(제가 뭐 인텔 편을 든 것도 아니었고 나름 중립적으로 썼다고 생각했고 이래저래 여러 사이트들 벤치를 가져왔을 뿐인데+누가 아카이브 떠놨네요. 즉, 이후 제가 한 글 수정 없음).
많은 예시 중에 게임을 하나로 든 것 뿐이었는데...
그 댓글들 보면서 "앞으로 실사 벤치에서 게임 이야기 하면 안되나"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추가한 게임들이 멀티코어 미지원 게임도 아니었는데...
글 서두에 "인텔을 밟니 뭐니" 하는 문구는 제가 잘 못 적은것 인정합니다.
그에 대한 변명은 안하겠습니다(제가 잘 못 적은게 맞는데 변명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죠).
솔직히 라이젠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샘플 받으신 분들 분위기 보니 좋은것 같지만요).
그래도 이전엔 AMD 팬(?)이라서 지금 쓰는 가족용 컴퓨터는 AMD인데다가,
요즘 인텔 CPU들 보면 뭔가 삐걱 거리는 내용이라던가 성능 향상도 별루고...
쩝, 그냥 앞으로는 하드웨어 관련 이야기엔 끼어들지 말까 싶은 생각이 80% 정도 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댓글 보면서 기분은 좀...)
정보가 올라오든, 질답글이 올라오든 말이죠.
이 글에 댓글 달리면(혹은 그 이후) 그 마음이 어디로 정해질지는 확고해지겠죠.
뭐, 저하나 나가리 된다고 별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ps.
이전같으면 제 경우 애니 관련 글들도 가끔가다 올렸을텐데 지금은 잘 안올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기글 글이나 댓글 보니까 의외로 그런 글들 탐탁치않게 여기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구 기글에 있었을겁니다).
기존 기글에 애니 관련 글들도 더러 있었지만 우연한 타이밍인지 그 거부반응 글 시점 즈음에 기글에 애니 관련 글이 좀 뜸해지긴 했죠.
그런데 신 기글 오면서 '너의 이름은' 관련 글들이 수두룩해져서 묘하네요(애니인데).
그런데 저만 해도 애니를 잘 보는 편도 아니고 본것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올라오는 후기들, 특히 요즘 네 이름은 에 관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지만(지금은 뜸해졌지만요) 별다른 거부반응은 들지 않네요.
그저 서로의 관심사가 다를 뿐이라고 지나치면 되는 부분이고 이것에 대해 소외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암레발은 언제나 신제품 출시때마다 나타났던 현상이니까 몇년동안 감기처럼 지속된 이 현상을.. 이제와서 자중하자는 말로 해결될리 없으니 그냥 팝콘 으적으적 씹으면서 관망만 하면서 결과에 따른 인텔or암드 조롱짤을 미리 대기시켜놓는 꿀팁(?)을 드립니다.
암레발이든 뭐든 차피 기글뿐 아니라 하드웨어 사이트들에서 선동한다고 판매량이 엄청나게 뛸정도로 소비자가 바보는 아니니까, 정식 출기 되면 정식 벤치가 속속 올라올테고 그 정보들을 가지고 내리는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하자구요.
이상 혼잣말을 꿰뚫어본 궁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