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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유(라)년을 맞이하며, 이번년도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랬는데,

2017 새 해 첫 날 2016년 연말에 있었던 다툼으로 인해 거리가 멀어졌던 친구에게 새 해 인사 겸 사과와 용서의 말을 건넸고

답장은 커녕 뒷담이나 안 까였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였는데, 신기하게도 그 친구도 저와 같은 마음이였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 해를 시작하니 올해는 정말 좋은 일만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3이 되어 맞이한 첫 모의고사도 나름 잘 봐서 고등 3년내내 처음으로 학교에서 모의고사 우수자(백분위 95컷으로 알고있네요)

파티?같은 것에 선정되어 교장선생님과 다과회도 하고..여러모로 기분 좋게 지내고 있었는데...(모고는 3월초 파티는 이번주 금요일이였네요)

 

 

1. 제 1차 컴퓨터 부팅 불가 사태 (2017 1st Computer Crisis)

 

제가 기글에 첫 글을 쓴 건 3월 14일 이군요.대략 그 때쯤 부터 제 현역샌디할배 메인컴께서 가실 체비를 하고 계셨죠.

지속되는 부팅 불가 사례에 저는 소위 '다있어'로 불리는 그곳에서 폭풍! 먼지제거제를 구입하여 컴퓨터 청소를 하였고

서멀구리스도 재 도포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고 부팅에 성공했으나 이전과는 다르게 확연히 움직임이 느려지신

 

샌디할배께서는 그렇게..그렇게 사망하시고 말았습니다.

내년이면 입시도 끝나겠다 알바도 하겠다 통장잔고를 털겠다는 마음으로 1년만 더 버텨줬으면 했는데...

이렇게 가버리셨네요.

 

이에 저는 약 2주간 수리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부모님께서 그냥 새로 주문하라! 라고 하셔서

메인보드 및 CPU만 구매하려고 시도했고 기글여러분의 많은 추천을 받아 G4560 + H110 + DDR4 조합으로

22만원 가량에 구입하였습니다.그렇게 해결이 되는 줄 알았으나..

 

 

1-2. 제 2차 소규모 컴퓨터 부팅 불가 사태 (2017 2st Mini Computer Crisis)

 

이번주 월요일 컴퓨Z..의 빠른 배송 덕분에 월요일날 부품이 도착하였고 학교가 끝나고 독서실에서 11시 30분에 긴급히

돌아와서는 빠르게 기존 시스템 탈거 및 새 시스템 장착에 나섰습니다.1시 가량 조립이 모두 끝났고 부팅 테스트결과

영롱한 UEFI BIOS가 저를 반겼고, 잠시의 휴식과 함께 아버지가 쓰시는 업무용 노트북을 이용하여 윈도우 7 설치 디스크를

만든 후 설치를 시도.그러나 부팅 후 설치디스크를 로딩하는 중간중간 계속하여 재부팅을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왜 이러지??? 하.."

 

저는 피곤을 애써 감추고 교내정보검색대회 최우수상의 명예(?)를 걸고 빠르게 그러나 모든 정보를 뒤지며

검색한 결과,아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 윈도우7 디스크를 바로 사용할 수 없구나..드라이버를 설치해줘야함을 깨달았고

요새 통 이쪽에 관심없었던 자신을 탓하며 3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보곤 다음날 학교 생활을 위해 취침하였습니다.

 

이튿날 집에 돌아와서 가방을 풀고 있을 때, 친누나(라쓰고 원흉이라..ㅂㄷㅂㄷ)는 언제 컴퓨터가 되는 거냐며

"뺴애애액!"을 시전하였고 그런 성화에 저는 이내 못이기며 드라이버를 설치 다시 한번 윈도우 설치를 시도하였으나

이상하게 이번에도 설치가 불가했습니다...

 

지난 3주간 끝없이 시달렸던 저는 거의 포기상태에 접어 들었고, 공부로 바쁜 나머지 주말로 설치를 미루었습니다.

 

 

1-3. 임시노조 파업사태 (2017 temporary labor union strike situation )

 

데스크탑의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아버지의 업무용 노트북은 긴급하게 현장에 투입되었고

HDMI 케이블 체결, 무선 마우스 키보드 동원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정상작동하였으나

 

어느 순간 부터 작동 도중 꺼지거나 느려지는 노조 파업사태를 친누나(라고 쓰고 원ㅎ...)로부터 보고 받았고

긴급하게 백신을 작동 최적화작업을 통해 파업사태를 해결하였습니다.

 

 

 

 

2.사과 과수원 괴멸사태(Apple Orchard DESTRUCTION situation)

 

파일_000.jpeg

 

그렇게 주말만 바라보며 몇 주간 지속된 위기들에 의해 지쳐가던 저에게 다시 한 번 들이닥친 쓰나미...

지난 10월경 구매한 아이폰 SE 로즈골드 홍콩판의 외부 액정이 파손되었습니다....

학교 교탁에 잠시 올려놓고 제 책상을 정리하러 간 사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교탁으로 돌아가니

아이폰은 온데간데 없었고 땅바닥에 어떤 사과 하나가 떨어져있었습니다.

 

"음? 이거 누구 꺼지?"

 

그래요..제 꺼였습니다.순간 온 몸이 싸하며 주변을 둘러보았고 그 누구도 못봤다고 합니다.교실 내엔 CCTV도 없는 상황이라

범인을 찾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결국 저는 수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한 결과

홍콩판이 글로벌 워런티로 국내정식A/S를 받을 수도 있으나 미지수이고 유상시 굉장한 가격이란 걸 알게 되었고

 

무모하게도 액정 자가수리를 시도하였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가이드를 따라하며 무사히 교체를 마쳤고,화면도 정상표시 대부분의 터치기능도 정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액정의 가운데 부분 세로줄이 터치가 불가능했고 재분해결과 체결포트의 핀 하나가 부러져있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오늘 강남역에 위치한 한 아이폰 수리점을 방문,메인보드 핀을 교체받았습니다.

사장님 왈 "이거 리퍼폰인데?,그리고 이 액정 자체가 좀 불량인듯 ㅅㄱ".. 뭐 이제와서 뭘 어쩌겠습니까..ㅎㅎ

그렇게 교체 비용 = 액정값 3만8천원 + 메인보드 커넥터 교체 8만원 = 11만 3천원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자가교체하지마시고 업체 혹은 정식서비스센터를 꼭 방문하세요..!

 

 

1-4) 컴퓨터 부팅 불가 사태 종결

 

제목 없음.png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주말이 되었고 주중 갑자기 발생한 아이폰 괴멸, 수리를 마치고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

윈도우7을 깔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마지막으로 윈도우 8.1 설치를 시도했습니다.결과적으로 성공.

현재 이 글을 메인 데스크탑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이렇게 지난 3월 한 달간의 재난(?)이 모두 종결되었습니다.

지출액도 상당할 뿐더러 수리에 보낸 시간과 노력등은..정말 어마어마한 듯 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깨달은 것은 결국 '정식 서비스'를 이용하자네요...

아무쪼록 지난 재난들이 이번년도 액땜했다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모두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비록 작성에도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뭔가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흑

 

(PS. 지금 제 3차 위기가 벌어지고 있는듯 합니다...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탭이 충전기를 꼽은 상태로도

인강 2편이면 배터리 경고가 뜨네요..)

 

# DDR3 구매 수요가 있을까요?

 



  • profile
    파인만 2017.04.02 20:44
    산넘어 산이군요;;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겠습니다.
  • ?
    에스와이에르 2017.04.02 21:02
    감사합니다..제발 끝나야할텐데..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4.02 22:08
    그 뭐지 카비레이크부터는 윈7 지원 안한다고 하는데 그거때문인가보네요.
  • ?
    에스와이에르 2017.04.02 22:21
    예..찾아보니 일부 패치를 거치면 사용할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근데 하도 안되서 그냥 윈8.1행했네요 ㅜㅜ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4.02 22:59
    윈도우단에서 조만간 카비레이크/라이젠의 윈7과 8.1 업데이트 차단한다고 들었습니다.
  • ?
    에스와이에르 2017.04.03 01:25
    예 그렇죠..일단 급해서 이번년도는 이렇게 지내고 내년에 옮기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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