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못 그러지만, 그래도 한때는 짐싸들고 여기저기 다닌지라, 짐은 빠르고 효율적으로 싼다고 자부하는데요.
오늘 제주도로 잠깐 건너오면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데스티니 차일드를 줄창 했습니다. 이벤트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 바짝 해야죠. 근데 이거 배터리 엄청 많이 먹네요.
하지만 나한테는 보조배터리가 있지.. 하면서 연결했는데 충전 안됨. 분명 충전 해놓고 이걸로 충전되는 거 확인까지 하고 짐에 담았는데도 이러네요.
편의점에서 보조배터리라도 사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예기치 못하게 들어간 카페와, 예기치 못하게 빌린 자동차에서 수형을 받아서 배터리 구입 없이 그냥저냥 오늘 일정은 끝났습니다만.
보조배터리를 자주 쓰는 건 아닌데 이럴 때 골탕을 먹고 나니, 신뢰도 떨어지는 증정품 말고 양방향 고속 충전 배터리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제주도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지만, 한줄요약하면 괜히 고등어 회라는 걸 먹어봐가지고, 이제 어지간한 회는 못먹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