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hard/1412412
저걸 보고 어머 저건 사야대 하고 있다가 진짜로 사버렸습니다. 어짜피 USB 포트 남는데 왜 샀을까요.... 한 20만원 정도 되면 빠른 포기를 했을텐데.... 어짜피 이미 사버린거 외장하드를 주렁 주렁 달 수 있으니 좋구나 하고 넘어가야죠 뭐...
방금 전에 물건을 받고 설치를 하는데 어떻게 쑤셔 넣어도 이게 안 들어가네요. 결국 그래픽카드 두 장을 전부 들어내고서야 메인보드 커버(?)에 브라켓이 걸려서 안들어가는 거였습니다. 케이스 커버(?)는 그 전원부랑 백패널쪽 포트 위로 해서 내장 사운드 칩 있는 부분까지 덮어주는 그거요 그거.
다른 확장카드들과 다르게 브라켓 끝이 그냥 끝나는게 아니라 약간 굽어진 부분이 있어서 그게 걸리더군요. 어떻게 해도 저어어어얼대 장착 안될 모양인지라 결국 망치를 들고와서 브라켓 끝 부분을 두드려서.. 아니 감정을 실어 때려서 뭉개버리고서야 장착을 했습니다.
겨우겨우 장착을 하고 컴퓨터를 한 번 켜본 다음 뚜껑 닫고 하려고 시스템 종료를 했습니다만 컴퓨터가 꺼지고 자동으로 다시 켜집니다... 혹시 실수로 다시 시작 눌렀나 하고 다시 꺼봐도 자동 재부팅... 드라이버를 깔아도 자동 재부팅.... 결국 바이오스에서 WOL 기능을 끄는걸로 해결을 봤습니다만 도대체 왜 USB 확장카드가 WOL으로 컴퓨터를 켜는거죠?
사실 맨 위쪽 슬롯이 비어 있었는데 거기다 달면 케이스에 걸려서 USB 꼽았다 뺐다 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 무선랜이랑 전부다 뽑아서 아래쪽 슬롯이 비어있게 다 다시 단거까지 하면 이거 하나 꼽자고 고생을 3번이나 하네요....
물건을 샀더니 EMP를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느낌이에요. 앞으로는 컴퓨터에 이것저것 끼워 넣지 말고 허브를 써야겠습니다.
ps.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가 만원도 안하길래 하나 사봤는데 그냥 노래가 나온다 정도의 느낌이에요. 그닥 음질이 좋은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딱 자기 가격 값 만큼은 해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