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쉬는날을 이용해 피부과를 들렀습니다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긴지 몇년 되었는데 이게 번지지도 않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뒀더니 걸을때 걸리적 거리더라구요
의사왈 사마귀가 맞고 냉동치료를 하자, 냉동치료는 완치를 보장하지 않으며 재발할 수 있고 치료기간은 1년이상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좋다
바로 치료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날카로운 칼로 사마귀 굳은살을 제거후 액체질소를 분사하는지 암튼 치료를 합니다
첫번째 치료는 그리 아프지 않았어요
오늘 2회차인데 옆사람이 냉동치료를 이미 하고있다고(분무기를 점유중) 액체질소를 종이컵에 담아오네요...
전 종이컵이 액체질소를 버틴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큰 면봉으로 액체질소를 찍어서 제 발바닥을 지지는데 참을만 하지만 스프레이보단 훨씬 아팠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버틸수만 있다면 고강도치료로 치료기간을 단축하는게 좋을수도 있다고 하네요(어쩐지 핑계로 들리지만 말이예요)